10월 초중순, 아직 남이섬에 단풍이 들기 전이었다.
7개월 아기와 남이섬을 다녀오기 위해
평일 아침 일찍부터 준비했다.
남이섬 배타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제2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요금은 최초 12시간 기본요금 소형 6,000원 대형 10,000원 이고
시간 초과시 1시간당 1,0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우리는 모바일 정산(카카오T 어플리케이션 내 사전 등록)하여
4,000원으로 우대요금을 적용 받았다.
네이버 예약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에
바로 입구로 들어갔다.
운 좋게 바로 배를 탑승 할 수 있었다.
유모차를 끌고 배를 탑승했다.
바깥 공기가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안에만 있기는 또 답답해서
애기를 안고 나가보았다.
약간 쌀쌀했지만
하늘이 맑아서 사진찍기 딱 좋았다.
우리 애기도 기분이 좋았다.
뽀글이 옷+모자를 입혀왔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쌀쌀한 날씨에
바깥산책 오래해도
끄떡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짧은 배타기가 끝났다.
포토존이 정말 많아서
가족사진을 많이 남겼다.
(삼각대를 챙겨가기 참 잘했다.)
유모차 끌기 좋은 시멘트 바닥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유모차 끌고 산책 다닐 만 했다.
11시쯤 아점을 먹기로 했다.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고민하다가 빠네를 주문했다.
다른 집에서 다른 것도 먹어볼 생각으로
빠네만 주문했다.
출출함을 달래고 다시 산책을 시작했다.
유니세프 라운지에 수유실이 있었다.
애기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동물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게 신기했다.
다람쥐, 청설모, 토끼 등등
귀여운 동물들도 보고
예쁜 숲길도 산책했다.
유모차에만 있기 갑갑한지
칭얼 거려서 아기띠 해주고 걷기를 한 시간 정도 했다.
그러다가 잠이 든 울 애기.
조심히 유모차에 다시 눕혔다.
방풍커버가 아닌
방수커버지만
방풍커버 역할도 했길..
푸릇하고 푸릇한
물과 나무들, 하늘을 보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메인 센터 쪽에도 수유실이 있었다.
메인 센터안에 카페도 있었는데
커피없이 차만 판매하고 싶어서
뭘 사먹지는 않고 나왔다.
카페인을 보충해야 하므로
카페로 갔다.
우리는 커피를
애기는 떡뻥을 먹으며
충전을 했다.
커피마시고 나오니 찐빵 파는 곳이 보였다.
카드 결제도 가능한 곳이었다.
근데 이미 다 만들어진 찐빵을 가마솥에 데우기만 하는 곳이었다.
(결제 다하고 기다리는데
다 만들어진 비닐봉지에 담긴 찐빵을 가마솥에 넣는걸 봄..)
심지어 우리 찐빵은 덜 데워져서 차가운 수준이었다.
뜨끈뜨끈 맛난 찐빵을 기대했는데
실망을 넘어 황당해서 환불받고 싶은 기분이었다.
어느덧 시간이 벌써 오후 3시였다.
퇴근시간 전에 집에 가려면
집으로 출발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토끼에게 인사를 하고
배에 올랐다.
7개월 아기와 남이섬에 다녀온 소감은
*평일에도 관광객이 많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아침 일찍이 사람이 적으니 남이섬 가려면
서둘러 준비해서 다녀와야 한다.
*유모차 끌고 걸을만 하다.
*수유실이 잘 되어있다.
*단풍들었을 때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지만
사람 미어터질 것 같아서
엄두가 안난다.
남이섬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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