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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 이야기를 듣고

정말 심란했다.

안그래도 얼핏 유도분만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찾아보니 유도분만 힘들다는 이야기가 잔뜩 있었다.

유도분만 실패해서 결국 제왕절개를 할 수 있다며...ㅠㅠ

그래도 일단은 원장쌤께서 내주신 숙제

"운동"을 열심히 하고 갔다.

신기했던게 운동을 했더니 오히려 팔다리 붓기가 빠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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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주 1일차 진료

 

1주일간 운동 열심히 하고 원장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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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얼굴이 너무 잘보인다며 웃으셨다.

하나도 안내려왔다고...ㅠ

1주일동안 운동하고

배가 많이 내려왔다고 느꼈는데 기분탓이었다...

그와중에 머리는 역시 커졌고,

유도분만을 잡자고 하셨다.

 


 

유도분만 결정

 

원장쌤께 자연분만 욕심이 없음을 어필했다.

제왕절개를 권유해주셔도 괜찮다고!

하지만 원장쌤은 그래도 유도분만은 처음 2cm 열리기 까지가 힘들고

그 후에는 무통주사가 들어가며

그 후에는 자연분만과 똑같다며!

도전해볼만 하다고 하셨다.

분만 방법은 전적으로 원장쌤 의견에 따르기로 원래원래 옛날옛날부터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에

그럼 유도분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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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날짜 결정

 

아기의 크기와 원장쌤 일정, 남편의 연차사용 등등을 고려하여

입원 날짜를 결정했다.

유도분만은 보통 2박 3일까지 시도한다고 하셨다.

아침 7시에 입원해서 유도분만 일정 내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된다고 하셨다.

(유도분만 시도하고 실패하면 그 날은 집에가고

다음날 다시 입원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간호사 선생님과 예약날짜를 잡고

유도분만 방법을 상담받으면서도

이와중에 왜 남편 걱정이 더 되는건지..

남편 밥은 주냐고,

남편은 어디서 자냐고,

이불은 주시냐고 계속 여쭤봤다.

안굶기고 이불도 주니깐 걱정 말라고 하셨다..

 

 


 

태동검사 및 진료비용

 

33주에 한 번 태동검사를 진행했었는데

한 번 더 태동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아기는 잘 놀고 있고

수축이 없다고 하셨다.

 

 

수축이 없다니..?

분명 33주에는 주기적인 수축이 있었는데!!

안그래도 운동하는데 배땡김이 이전보다 없어서

왜 막달에 더 컨디션이 좋아진것 같지 했었는데...

이제 나올떄가 되었다고!!!!

아직 뱃속에 있고 싶은거니...

 

여튼 태동검사는 1회까지만 보험적용이 되는걸로 알고 있다.

비급여 태동검사까지 포함하여 진료비는 26,100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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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코로나 검사는 임산부의 경우, 소견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

남편까지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혹시 보건소에서 안해주면 병원에서 해주신다고 오라고 하셨다.

 

보건소에서 확진자 또는 유증상자 분들과

같이 대기하면서 검사 받을 생각하니

안걸렸을 코로나도 가서 걸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남편과 아예 같이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겠다고 말씀드렸다.

입원 이틀 전에 병원에 방문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남편은 보호자로 보험적용이 되서 코로나 검사비용이 4,000원이었고

이상하게 임산부인 나는 보험적용이 안되서

똑같은 검사라도 비용이 20,220원이었다.

 


 

출산가방준비

 

유도분만 입원 이틀 전,

출산가방 준비를 끝냈다!

 

 

특히 간식가방에 공을 들였다.

 

 

아기준비물은 겉싸개 말고는 필요없다고 하셨었는데,

그래도 혹시혹시혹시 호옥시 하는 마음으로

챙겼다.

 

+++지나고 보니 챙기면 좋았을 것들

1. 핸드폰 거치대

2. 가습기, 피지오머

3. 가위 (제왕절개 흉터밴드 자를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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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에 진행한 막달검사에 대해

큰 문제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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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 증상

 

1. 생리통인듯 배탈인듯 싸하게 배가 아픈것이 가진통이 있었다.

2. 손가락 마디마디가 너무 아프다.

3. 속쓰림이 심하고 신물이 계속 올라온다..

자려고 눕기만 해도 속이 쓰려 너무 괴롭다..

 


 

37주 1일차 진료

 

35주에 진료를 보고 2주만에 진료를 봤다.

 

 

머리가..쑥쑥 크고있었다.

몸무게는 딱 주수에 맞는데

머리크기만 3주나 앞서나갔다..

38주에 내진하자고 하셨는데 머리크기 보시고

내진하자고 하셨다.

 

내진은 불편했지만 아프지는 않았다.

골반이 좋지는 않지만 유도분만으로 도전해 볼 만 하다고 하셨다.

38주에 진료를 한 번 더 보고

39주에 유도분만 하는걸 고민해보자고 하셨다.

 

 

일단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셨다.

 


 

진료비

 

진료비는 초음파 보험적용 횟수가 끝나서

16,540원이 나왔다.

 


 

운동시작

 

원장쌤께서 말씀하신대로

30분씩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10층 우리집까지 계단으로 올라갔다.

또 혹시 몰라서 짐볼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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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존 준비

 

이제 진짜 곧 포도를 만나겠다는 생각에

맘마존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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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검사 후 2주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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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검사 이후로 뭔가 갑자기 포도가 나오면 어뜩하지? 하고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신경이 곤두섰던 것 같다.

가끔 배가 싸르르하고 생리통처럼? 배탈난 것 처럼? 아팠다.

원장 쌤 만나자 마자 여쭤봤더니

가진통이라고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하셨다.

 


 

35주 1일

 

웬일로 얼굴을 보여줬다.

붕어와 찐빵의 콜라보 같은 느낌!

 

 

코가 남편 닮은 것 같기도..

 

 

이제 포도는 2.5kg으로 언제태어나도 정상 분만으로 볼 수 있다고 하셨다.

(37주-41주 사이의 분만을 정상분만으로 이야기 하는데

2.5kg 이상일 때 출산이어도 정상 분만으로 보는 것 같았다.)

 


 

막달검사 및 진료비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검사, 균검사를 진행했다.

진료비는 91,340원을 지불했다.

초음파 검사 보험적용 횟수가 완료되어

보험적용이 안된 초음파 진단 비용+막달검사 비용이라고 하셨다.

 


 

분만상담

 

분만 과정과 비용에 대해 꼼꼼하게 안내해주셨다.

 

1. 다음과 같은 증상시 입원

- 초산모의 경우, 규칙적인 진통 5분간격

- 심한 진통이 10분 간격으로 지속

- 태동이 한참동안 안느껴질 경우

- 다량의 질출혈이 있을 경우

- 양막 파열이 있을 경우

 

2. 이슬이 비치고 24시간 이내에 진통이 올 수 있음

그러나 이슬이 보이지 않고 진통이 시작될 수 있음!

(이슬은 혈액이 섞인 분비물인 것 같다)

 

3. 진통이 시작되면 과식하지 말 것

 

4. 분만실은 가족분만실로 구성

가족분만실이 뭔가 했는데

진통, 분만, 회복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분만실이라고 했다.

다인실에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진통을 느끼다가

애 낳기 직전에 수술실로 이동하고 그런게 없다는 뜻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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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시 입원 준비물

 

속옷 (5-6장), 양말, 세면도구, 수건, 물티슈, 퇴원용 아가 겉싸개,

압박스타킹(분만시 신고오기), 물통, 마스크,

수유패드, 산모수첩

 

아가 물건은 가져올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퇴원시 배넷저고리, 속싸개 세탁&소독하여

입혀주신다고 하셨다!

 


 

신생아 검사

 

무료 검사도 있지만

유료로 진행된는 신생아 검사도 있었다.

잘 알아보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에 체크하여

제출해달라고 하셨다.

 

 

뭔가 다 필요할 것 같은 기분....

 


 

분만 할 때 내 옆에는 남편도 있고, 의사쌤도 계시고,

간호사 쌤도 계시지만

아가는 캄캄한 오솔길을 혼자 나와야 한다고 하셨다.

쫙 뚫린 고속도로가 아닌

험난한 오솔길을...

 

그 이야기를 들으니 눈물 날 뻔했다.

너무 내아픈것만 생각했구나 싶었다.

난 옆에는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데!

쪼고미가 혼자 어떻게 그 험난한 과정을 이겨낼까 걱정도 되고 너무 안쓰러웠다.

 

근데 그 감정도 오래 가지 못하고,

역시 눈앞에 닥쳐올 내 고통과 두려움이 더 우선시 되어버린...

 

 

'아들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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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후기 증상

 

다시 시작된 불면증

배가 커져서 그런지

이렇게 누워도 불편하고

저렇게 누워도 불편하다.

쥐도 자주나고

또 화장실을 다시 자주가게 되었다..

잘 자다가 꼭 중간에 깨서 화장실을 가게 된다...

그래서 낮잠이 필수가 되었다!!

 

옷입기 힘듬

드라마 같은데서 남편한테 양말 신켜달라고 하는

임산부가 종종 나오는걸 봤는데

정말 양말신기가 힘들어졌다.

양말 신는거 뿐만 아니고

서서 다리 한짝 들고 하는 모든 동작이 다 힘들어졌다..

양말 벗을때도 꼭 앉아서 벗어야 하고

바지도 앉아서 입어야 하고

발닦기도 힘들고..

산부인과 진료받을 때 옷을 갈아입어야 했는데

앉을만한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었다.

그냥 땅바닦에 앉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허리통증

여기저기 안아픈곳이 없는데

그와중에 허리통증이 더더 심해졌다.

이렇게 앉아도 아프고 저렇게 앉아도 아프고..

서있어도 힘들고!

누워있다가 자세를 바꿀때도

내 허리가 내 허리 같지 않다.

분리된 허리를 억지로 끌고오는 느낌이다.

이전에는 내가 원하던 자세로 휙휙 바꿨다면

이제는 마음 제대로 먹고 아이고 소리 내면서 바꿔야 한다...

 

목마름

왜이렇게 목이 마른지 모르겠다.

물로는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있다.

계속 콜라 이런게 먹고 싶어진다.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도 그래서 얼음을 엄청 씹어드셨단다.

 

죄책감

 

아기 만날 날이 다가올수록 왜이렇게 죄책감이 드는걸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

콜라를 너무 많이 마셨나..

태교를 너무 안했나..

맨날 쭈구리고 자서 애가 좁은곳에 답답하게 있지는 않았나..

남들은 태교로 공부도 한다는데

난 너무 티비만 봤나..

너무 단것만 먹은건 아닌가..

 


 

임신 33주 1일

 

태동검사를 진행했다.

간호사쌤이 탐촉자 두개를 붙여주시는데

배뭉침이 좀 있다고 하셨다.

배뭉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당황스러웠다..

 

태동이 느껴지면 단추를 누르라고 하셨는데

우리 포도는 아침에 태동이 별로 없는데..하고 생각하면서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버튼을 들고 있었다.

 

 

누를 일이 없으면 어뜩하지 하고 고민하던 사이

갑자기 폭풍 태동을 시작했다.

단추를 마구 눌렀다.

옆에서 종이가 열심히 출력되었다.

 

 

태동검사는 약 20-30분 동안 진행된 것 같다.

출력된 종이로 담당 원장쌤께서 진단해주셨는데

배뭉침이 두 번 있었다고 하셨다..

난 몰랐는데!!!!

많이 걷고 좀 무리 했다 싶으면 약간 아프다? 싶을 정도로 배뭉침이 있는게 느껴졌는데

가만히 앉아있을 때도 내가 못느끼는 배뭉침이 있다는게 충격이었다.

질초음파로 자궁경부 길이를 봤는데

2.55가 나왔다.

2.5 이하면 입원을 권유하셨을 꺼라고 하셨는데

일단은 지켜보자고 하셨다.

 

갑자기 이제 정말 태어나려나 하고 급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진료비

 

진료비로 20,800원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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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촬영

 

31주에 만삭촬영을 하고왔다.

90분 정도 촬영했는데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결혼, 임신] - 임신 31주:: 더블라썸(the BLOSSOM) 만삭촬영 (Ft. 우현증메르시)

 


 

딸꾹질 태동

 

어느순간 느껴진 딸꾹질 태동!

배꼽아래 한 부분에서

주기적으로 맥박처럼 뛰는 것이 느껴졌다.

딸꾹질 태동이라고 하는데

태아가 딸꾹질을 한다니 신기할따름이다.

 


 

허리통증

 

임신했다는 걸 알고 주위에서 몸은 어떠냐하고 걱정해주시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사실 큰 이벤트가 없었고,

특별히 안좋다고 느껴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불로오는 배가 불편하긴 하지만 몸이 안좋다고 말하긴 애매한 정도..)

임신전이나 임신후나 비슷비슷한데

몸걱정을 많이 해주시네? 했었다.

근데 이제 진짜 몸이 안좋다는걸 느낀다.

여기저기 안쑤시는 곳이 없다.

걸을때는 사타구니 통증으로 절뚝거리고,

자려고 누워서 자세를 바꿀때마다 허리와 골반이 아파서 너무 힘들다..

맨날 아이고 소리를 달고 산다..

 

 

가끔 서있을때는 골반이 전기 통하는 것처럼 찌릿찌릿 거린다.

운동한다고 밖에 나가서 걷다가

집에 돌아올때 택시타야 하나 싶었다.

아파트 단지 내나 돌아다녀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기검진 및 백일해 주사

 

정기검진을 받았다.

손가락이 그 사이 통통해져 있었다.

배가 너무 무겁고

내 몸무게가 훅훅 늘어서

애기가 거대아가 되어있으려나 하고 걱정했는데

1.6kg 조금 넘는 몸무게로

평균 이하라고 하셨다.....

 

 

양수가 정상범위긴 하지만 좀 적다고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셨다.

이제부터 2주마다 한번씩 내원하면 된다고 하셨다.

검진 후에 남편이랑 같이 백일해 주사를 맞았다.

남편은 주사맞고 멀쩡했는데

난 맞은 부위 근육통이 4일정도는 갔던것 같다.

주사 맞은 다음날은 특히 너무 아팠다.

검진 비용은 10,800원이었고

백일해 주사비용은 50,000원이었다.

 


 

산전마사지

 

연세아란산후 조리원을 예약했고

산전 마사지가 2회 포함되어 있었다.

잊고 있었는데

먼저 연락을 주셔서 검진날에 맞춰 예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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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테라피실로 들어갔다.

 

 

탈의하고 따뜻하게 데워진 침대로 들어갔다.

 

 

산전 마사지 답게 바디필로우와 함께하는 마사지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어주셨다.

산전마사지기 때문에 압이 세지 않을거라고 하셨는데

난 딱 좋고 너무 시원했다.

산전 마사지 받고 너무 만족해서 바로 산후마사지 8회 추가 결제하고 나왔다.

 

 

압박스타킹 안하는 날은 저녁되면 다리가 팅팅 붓는데

이 날은 마사지를 잘 받아서 그런가

밤까지 압박 스타킹 없이도

말랑말랑한 다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조리원 들어가서 마사지 받는 날이 기대된다.

 

아 그전에 산전 마사지 한번 더있다!!!

 

 


 

보험청구

 

임신, 출산 관련해서 실비나 실손보험 청구가 안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남편 회사에서 들어주는 단체 보험에서는

임신, 출산 관련해서도 보장을 해준다고 해서 신청해봤다.

뭐가 되고 뭐가 안되는지 모르니깐

일단 서류 다 뽑아서 제출해봤다.

 

6월부터 12월까지 받은 산부인과 진료비 영수증이랑 세부내역서를 발급받아서 제출했다.

급여-본인부담금: 총 148,700원

급여-전액본인부담: 총 68,130원

비급여: 총 190,000원

여기에 입덧약 처방전을 제출했는데

입덧약은 보상이 안된다고 하셨다.

 

그 외에도 진료비에서 보상항목에서 빠지는 것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전화통화로 설명 들은거라 어떤 항목이 제외되는건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여튼 그래도 보험 신청해서 총 91,529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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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

 

배가 조금 무거워지긴 했지만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일단 멀미가 없어져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의사쌤도 괜찮다고

이제 수영도 해도 된다고!!해서

제주도 여행 예약해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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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호텔 위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37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69) 전화: 064-780-8100 홈페이지: https://www.haevichi.com/ HAEVICHI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해비치 컨트리클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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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교여행:: 제주 롯데호텔에서 호캉스 (패키지 Travel for Tomorrow - 프리미어오션룸, 더 캔버

롯데호텔 제주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35 롯데호텔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812-4) 전화: 064-731-1000 웹사이트: https://www.lottehotel.com/jeju-hotel/ko.html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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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기 증상

 

배뭉침

갑자기 종종 배가 이상해지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약간 배에 쥐나는 느낌...?

누가 내 배 안에서 발로 내 배를 바깥으로 꾹~밀어내는 느낌...?

묵직한 느낌...?

배뭉침이라고 하셨다.

배뭉침이 올때 왼쪽으로 누워서 쉬라고 하셨고

규칙적으로 자주 발생하면 내원하라고 하셨다.

사실 배뭉침이 집에 있을때만 오는게 아니라서

현실적으로 배뭉침이 온다고 왼쪽으로 돌아누워 쉴수 있는게 아니다...

그냥 배 살짝 부여잡고 배뭉침이 왔구나 하고

익숙해지고 있다...!

 

 

급격하게 나온 배

갑자기 배가 훅 커진 기분이다.

그동안에도 벌써 만삭같은 배다..하고 있었는데

그거랑 비교가 안되게 급격하게 배가 커졌다.

배가 커질때 잠시 태동이 약해진듯한 기분도 들었다.

뭐랄까...

내 배가 커진거에 비해 애기는 아직 조그만해서

태동이 약해진 기분....?

(물론 지금은 태동이 너무 격하게 잘 느껴진다..)

 

 

임신선

옛날에는 임신선이 대체 뭐야?

했었다.

근데 이제 알게됐다.

배에 세로줄로 짙은 선이 생겼다ㅠㅠㅠ

임신선 뿐만 아니고 겨드랑이도..

처음에는 때낀줄 알고 기겁해서 빡빡 닦았는데..

임신 때문에 착색된거라는 걸 알게되었다...

아니 근데 왜 때낀것 처럼 지저분하게 착색이 되는건지ㅠㅠ

하..ㅠ

 

 

태동 범위 변화

아랫배에서 귀엽게 통통거리던 태동은

어느순간 배꼽 위에서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배 여기저기서 꿀렁거리고 난리가 났다.

마치 구렁이가 뱃속에 있는 기분...?

(구렁이 말고는 표현할 말이 없네...

포도미안...)

여튼 아랫배를 머리로 치고 옆구리를 발로 치는건지

한꺼번에 내 배 여기저기서 울퉁불퉁 꿀렁꿀렁

진동이 오는 것이,

애기가 얼마나 커졌는지 실감하게 했다.

특히 오른쪽 옆구리 태동이 심한데

오른쪽으로 누울라고만 하면

오른쪽 옆구리에서 탭댄스를 춰대서 잠시라도 오른쪽으로 돌아눕는걸 막는다..

임산부는 왼쪽으로 돌아눕는 자세가 좋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오른쪽으로 누울 틈을 안주네....?

 

 

사타구니 통증

갑자기 걸을때 마다 사타구니에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출근하다가 너무 아파서 뭐지?

고름이 생긴건가?

멍이 생긴건가?

하고 확인해봤는데 막상 피부를 봐도

눌러봐도 멀쩡했다.

꼭 걸어다닐때만 아팠다.

뻐근한 느낌..?

누가 마치 멍이 있는 부위를 계속 누르는 것 처럼 아팠다.

역시 임신이랑 관련이 있는 증상이었다...

엄마도 그랬다는데

나 임신했을때는 안그랬는데 아들 임신했을 때 그랬다며,,,,

아파서 절뚝거리면서 걸으셨다고...

나랑 똑같애!!!!!!!!!!!

 

 

어지러움

아주 가~~끔 어지러운데,

(사방이 핑핑 도는 어지러움?)

담당쌤께 말씀드리는걸 깜박했다.

찾아보니 뭔가 철분 부족인것 같기도...?

안그래도 빈혈있다고 병원에서 철분제 맞고가라고 해서

주사를 맞았다.

 

 

다리 경련

다리 쥐나는것 때문에 압박 스타킹을 처방받았었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평상시 활동할 때 신는거다보니

가끔 귀찮거나

치마 입거나 할 때는 안신었는데

그때마다 귀신같이 밤에 쥐가 났다.

지금은 맨날 맨날 잊지 않고 신고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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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초음파

 

입체 초음파는 비급여 항목이고

원하지 않는경우, 안찍어도 되는데

난 너무 궁금했으므로...

입체초음파 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에는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더만

잠시 손을 내린사이에 왕창 찍어주셨다!!!

그래서 볼수 있었던 포도 얼굴~

 

썩소도 한번 보여주는 포도

 

원래 다 이렇게 많이 뽑아주시나?

8장 뽑아주셔서

친정이랑 시댁에 나눠드려도 될 것 같다.

 

엄청 많이 프린트 해주신 쌤 감사합니당♥

 

나는 나 닮은 것 같은데

남편은 본인 닮은 것 같다고 하고

의사쌤은 나 닮은 것 같다 하고

친정부모님은 남편 닮은 것 같다하고!

 

 

친정 식구들과 토론결과

옆모습은 나 닮고

정면은 남편 닮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ㅋㅋㅋ

 

 

질리도록 사진을 찍었당..ㅎㅎ

 

 

입체 초음파 보니깐 더 보고싶어졌다...

 

진료비용은 입체초음파 5만원을 포함해서

63,990원을 결제했다.

 


 

임당검사

 

이전 진료에서 다음 진료때 임당검사를 할꺼라고 안내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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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갑자기 당이 더 땡기는지...?

갑자기 칙촉이 너무 먹고싶어서

대량구매해서 하루에 두개씩 먹고,

바나나 원래 잘 안먹었는데 바나나 맨날 한개씩 먹고,

귤은 말할것도 없고...

임당검사라고 따로 식단 조절 반짝 하고

결과 나오고 갑자기 식단 변경하는 것 보다

있는 그대로 날것의 나를 보여주자 생각하고

신경안쓰고 먹고 싶은거 먹었던 것 같다....

 

전날에도 단거 먹지 말라고 했는데,

단거?

기준이 애매한데...?

초코볼 우유 말아먹는건 안다니깐 먹어도 되겠지..?

식빵에 버터 발라먹는게 설마 단건 아니게찌...?

하면서 초콜릿 사탕만 피하고 평상시 대로 먹었던 것 같다.

 

입체 초음파 찍기 전에

글루 오렌지를 원샷했다.

오렌지맛 환타 맛이었는데

첫모금은 괜찮았는데 먹을수록

그만먹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살짝 속이 울렁거렸지만

괜찮았다.

약 마시고 정확히 한시간 후에 체혈하고 집에 왔다.

 


 

임당재검

 

다음날 병원에서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수치가 151인가 나와서 재검이라고 하셨다.....

상상했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철분도 부족하다고 철분제도 맞고 가라고 하셨다...

당장가서 검사하고 싶다고 했는데

시간텀을 둬야 한다며,

4일 뒤로 예약을 잡아주셨다.

 

4일동안

식단관리를 해야 하는건가,

아님 임당 확정전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먹고싶은걸 잔뜩 먹어야 하나

고민했었다.

결국 평소대로 먹었다.

단것도 먹고 과일도 먹고...

 

재검이 힘들다고 소문만 들었는데

왜 힘든지 정확하게 몰랐었는데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

 

일단 가자마자 피를 한번 뽑고

글루오렌지 두통을 원샷했다.

한 통도 힘들었는데

두통은 진짜 구역질 나는걸 간신히 참았다.

특히 물좀 마시고 싶은데 물을 못마시니깐 더 힘들었다.

약 먹기전 9시에 체혈하고

10시에 체혈하고

11시에 체혈하고

12시에 체혈한다고 하셨다..

 

이게 뭔소리?

하..

12시까지 병원에서 뭐하지?

이럴줄 알았으면 태블릿이라도 챙겨오는건데

너무 무방비 상태로 갔다...

 

그래도 침대 하나 주셔서 거기서 누워있으라고 하셔서

핸폰하다가

졸다가 시간맞춰 체혈하고

자다가 핸폰하다가 했다.

 

 

팔에는 점점 바늘자국이 늘어갔다.

 

 

총 4번의 체혈이 끝이났다.

끝나고 나니 임상병리사님과 엄청 친해진 기분이었다...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철분제를 맞으러 갔다.

수액과 함께 까만색의 액체를 팔에 주사해 주셨다.

10초 정도 걸렸던것 같다.

뭔 액체인지 몰겠지만

약간 피 같은 느낌의 액체였다.

 

그렇게 내 양팔에는 다섯군데의 주사바늘이 생겼다.

 

 

보건소에서 받은 철분제가

용량이 35?인가 그랬는데

일단 두알씩 먹으라고 하셨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보건소에서 철분제 70짜리 용량으로

바꿔올 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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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재검 결과

 

토요일에 문자 받을 줄 알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문자가 안왔다...

월요일에 익숙한 번호로 전화가 와서

기죽은 목소리로 받았다....

 

대반적으로 임당검사 통과였다!!!!!!!!!!!!

4개 수치 모두 정상이라며ㅠㅠ

근데 왜 전화로 주셨나요ㅠㅠ

임당 확정인줄 알고 너무 놀랐자나여ㅠㅠㅠㅠㅠㅠ

휴ㅠㅠ

임당 검사 땜에 벼락치기로 식단관리나 운동하거나 해서

통과한게 아니다보니

더 자신감이 생기고

먹고싶은거 먹기로 했다.

 

 

+임당 재검사 및 철분제 주사 비용은

총 74,9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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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임신] - [임신 17주 - 19주] 초음파 사진, 첫 태동, 독감백신 접종, 불면증

 

[임신 17주 - 19주] 초음파 사진, 첫 태동, 독감백신 접종, 불면증

태동 15주 4일 진료때 원장쌤이 이제 태동을 느낄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 물방울 터지는 느낌, 미끄러지는 느낌 이라고 하셨다. 16주쯤 배에서 이상한 느낌이 있었으나, 물방울 터지거나 미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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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끝!

 

이러다 입덧이 안끝나면 어쩌나 했는데

점점 입덧을 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마다 입덧약 한 알씩을 복용했는데

원래는 저녁때쯤 되면 울렁울렁 거리고 가끔 구토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저녁에도 속이 괜찮았다.

이제 입덧약을 끊어도 되겠다 하고 언제 끊지 타이밍을 보고있었는데

깜박하고 안먹은 날부터 계속 안먹고 있다.

(저녁에 울렁거리지 않으니, 입덧약 먹는것도 까먹어버린...ㅎㅎ)

 

여튼 입덧 끝!!

입덧약 끝!!!!

 


 

정밀 초음파 검사

 

21주 5일, 정밀 초음파 검사가 있는날이었다.

정밀 초음파는 기관들이 잘 형성되어 있는지 초음파로 확인 하는 것이라고 했다.

청력이 괜찮은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귀 두개가 잘 있는지 확인하는거라고 하셨다.

 

눈, 코, 입, 심장, 손가락, 발가락 등등 하나하나 확인했다.

 

흰색 동그라미가 수정체라고 하셨다.

눈을 뜨고있는건가 했는데

감고 있는거라고 하셨다.

 

 

심장 판막이 움직이는게

성인과 똑같아서 너무 신기했다.

 

 

신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라고 하셨던것 같다.

이런것까지 보이는게 정말 신기했다.

초음파 진단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 한것 같았다.

어떻게 태아 혈류까지 이렇게 잘 보이는지 원

 

 

포도가 돌아누워서 마지막까지 얼굴을 잘 안보여줘서 코뼈를 못봤다.

걸어다니고

배를 흔들어봐도 더 숨기만 했다.

코뼈는 다음에 봐주시기로 했다.

 

코뼈 빼고 나머지는 다 정상이라고 하셨다.

 


 

압박스타킹 처방

 

정밀 초음파 검사가 끝나고 담당 원장쌤과 만났다.

담당 원장쌤께 쥐가나서 자꾸 깬다고 말씀드렸더니 압박 스타킹을 처방해준다고 하셨다.

 

임산부는 압박스타킹이 보험적용이 되서 저렴하게 처방받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발에끼는 것과 손목에 끼는 것 합쳐서 13000원이었다.

 


 

검진비용

 

정밀초음파 검진비용 + 압박스타킹 (13,000원) 해서

총 36,000원 지불했다.

 


 

압박스타킹

 

압박스타킹은 평상시에 신고

잘때 벗는거라고 하셨다.

 

 

손목에 차는 거는

손이 붓는 느낌이 날때마다 끼라고 하셨다.

 

 

손목에 끼는거 발에끼는거 둘 다 의료기기로 식약처에 신고된 제품이었다.

 

 

일 할때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다.

 

 

다리에 착용하는 압박 밴드는 탄탄해서 정말 좋았다.

맨날 맨날 신고 생활하는데

다리 붓는게 덜 한게 확실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쥐나서 깨는 경우도 없어졌다.

 

 

그냥 신으면 빡빡하니깐 비닐 재질 소재가 같이 들어있다.

 

 

발가락이 보이는게 아쉽긴 한데

그래도 너무너무 좋다.

 

 


 

임당검사 준비

 

5주뒤에는 임당검사를 한다고 하셨다.

임당 검사를 위해 검사 전 날 단 음식을 피하고

검사 전 최소 2시간 전부터 금식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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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15주 4일 진료때 원장쌤이 이제 태동을 느낄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

물방울 터지는 느낌, 미끄러지는 느낌 이라고 하셨다.

 

16주쯤 배에서 이상한 느낌이 있었으나, 물방울 터지거나 미끄러지는 느낌은 아닌것 같아서

장운동이려나 하고 애써 외면했었다.

뭔가 태동이라고 믿었는데 장운동이면 창피할까봐

'이건 장운동일꺼야..'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17주쯤 되니 그 느낌이 더 강해지고

더 자주 느껴졌다.

확실히 태동이었다.

내가 느낀 느낌은 물방울 터지고 미끄러지는 것보다

꿈틀꿈틀, 꿀렁꿀렁에 가까웠다.

뭔가 간지럽기도 하면서

배에서 누가 방구뀌는것 같기도 하면서

여튼 정말 신기한 느낌이었다.

 


 

남편과 같이 느낀 첫 태동

 

태동이 약하다보니 처음에는 나만 느낄수 있어서

남편이 엄청 부러워했었다.

(남편한테 부럽지?? 하면서 많이 놀려먹기도 했다..ㅎㅎ)

 

그러다가 태동이 확실히 더 쎄진것을 느꼈고

진짜 발짜기 하듯 톡톡 두들기는 느낌이었다.

겨우 100-200g인 아가가..힘이 이렇게 쏀가 싶기도 했다.

배에 내 손을 댔을 때, 내 손에서 느껴지는 걸 보고

바로 남편손을 내 배에 갖다 대었다.

 

18주 3일 남편과 함께느낀 첫 태동이었다.

 


 

18주 5일 초음파 사진

 

정기 검진 받으러 병원에 갔다.

 

 

콧구멍이 보인다며 콧구멍을 찍어주셨다.

 

눈썹과 코와 콧구멍과 인중이 이렇게 선명하게 잘보인다고...?

 

아니 왜이렇게 불편하게 있는건지....??

 

 

진료비는 야간진료라 11,100원이 나왔다.

 


 

배크기

 

누가봐도 만삭임산부처럼 배가나왔다.

살이 튿어지는 느낌이 나서 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있긴 한데,

벌써 이정도인데 나중에 진짜 만삭되면 어쩌나 걱정이 너무 되었다.

의사쌤께 상담했더니,

배가 어디나왔냐며

안나왔다며ㅠㅠ

배 안나온 편이라고 위로해주셨다.

말라서 초음파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온다며ㅎㅎ

원장쌤의 위로덕에 안심이 되었다.

 


 

독감백신 접종

 

임산부는 독감백신이 무료라고 맞고가라고 하셨다.

맞는김에 남편도 같이 맞았다.

남편은 35,000원이었다.

왼쪽에 맞았는데 왼쪽 팔이 너무 아파서 왼쪽으로 못돌아 누웠다..

다음날 부터는 운동한 후와 비슷하게 등근육, 어깨근육이 아팠고

목이 아팠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가슴, 목이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머리도 살짝 아팠는데 퇴근하고 집와서 열 재보니 37.5가 나왔다.

혹시 몰라서 병원에 전화하니 내원하라고 하셨다.

병원에서 열재니깐 37.6-7이 나왔다.

다행이 포도는 활발하게 잘 놀고 있었고 심장박동수도 정상범위에 있었다.

(엄마 체온이 올라가면 애기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고 한다.)

혹시 몰라서 병원에서 간이 코로나 검사를 해줬는데 음성이 나왔다.

타이레놀 주셔서 먹고 열 떨어질때까지 누워있다가 가라고 하셨다.

타이레놀 먹고 1시간 정도 누워있었더니 몸이 확실히 괜찮아졌다.

2-3일 동안 타이레놀 먹어보고 안좋으면 다시 내원하라고 하셨다.

 


 

불면증

 

임신전에는 전혀 그런게 없었는데

임신하고 나서는 자다가 중간에 깨는일이 너무 많아졌다.

이유는 다양한데

1. 화장실 가고싶어서 깬다.

2. 쥐가나서 깬다.

3. 그냥 깬다.

 

꼭 3-4시쯤 눈이 떠져서 그때부터 잠을 설치는 바람에 하루가 너무 피곤해서 죽을 것 같다...

심지어 이제는 태동까지 느껴져서,,

오늘도 4시쯤에 저절로 눈이 떠졌는데

다시 자려고 하니 태동이 느껴져서 신경쓰여가지고 잠이 안왔다..

결국 6시까지 못자다가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했던...

 

다음 진료에는 원장쌤에게 불면증에 대해 해결방법이 없는지 여쭤봐야 겠다..ㅠ

너무 피고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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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기형아 검사 및 성별확정


15주 4일 2차 기형아 검사를 받으러 갔다.
먼저 담당 원장님과 초음파를 확인했다.
눈앞에 뭐가 자꾸 왔다갔다 했다.
원장쌤께 혹시 아들인가요..?하고 여쭤보니
아직 안봐드렸었냐며,
바로 초음파로 정확하게 찍어서 프린트 해주셨다.


각도법으로 확인했던 그대로 아들이었다!
(단톡방 마다 저 위에 초음파 사진을 보냈는데 우리 엄마와 시어머니만 뭔지 알아보셨다..ㅋㅋ)

 

[결혼, 임신] - [임신] 태몽, 태명, 그리고 각도법

 

[임신] 태몽, 태명, 그리고 각도법

태몽 할머니댁 마당 한가득 아빠가 심은 포도나무에 샤인머스켓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꿈을 꿨다. 아빠한테 이거 다 내꺼냐고 내가 다 먹겠다고 했더니 아빠가 다 내꺼라고 했다. 가족들이 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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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애가 많이 커서 한 프레임 안에 담기지가 않았다.


애기가 한프레임 안에 안담기다보니 앉은키를 잴 수 없다고 했다.
대신 정강이뼈 길이, 몸무게 등등을 측정해주셨다.

체중(EFW): 132g
(애기는 132g인데 왜 내 몸무게는 3kg이 늘었는지....????)
머리직경(BPD): 3.26 cm
머리둘레(HD): 12.35 cm
복부둘레(AC): 10.68 cm
허벅지길이(FL): 1.57 cm

성별 확정을 받고 검진센터에 피를 뽑으러 갔다.

산전관련 검사 의뢰서 - 검사항목


추가로 원하는 경우, 취약 x 증후군 검사를 진행해주겠다고 하셨다.
비용은 8만원이라고 하셨다.
나는 고민하다가 따로 진행하지는 않았다.


병원비는 취약 x 증후군 선별검사를 하지 않아서 17,400원이 나왔다.

1차와 2차 기형아검사(피검사) 결과는 약 10일 뒤쯤 문자로 받아볼 수 있었다.

 


 

끝나지 않은 입덧 지옥


13주면 입덧이 끝날 줄 알았다.
13주부터는 입덧약을 끊어보려고 약도 저녁에 두 알씩 먹던 것을 한 알로 줄였었다.
그런데 입덧약을 안먹은 다음날 또다시 구토가 시작되었다.
회사에서 내내 토하다가 너무 기운이 없어서 조퇴를 했다.
다 비워내서 더이상 나올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호기롭게 대중교통을 타고 집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나올게 없는데 계속 나왔다.....
지하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그 잠깐 사이가 정말 길었다.
너무 민망하고 창피했다...
그래도 혹시 혹시 몰라서 봉다리를 챙겼던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그렇게 하루종일 먹은것도 별로 없이 토하고 바로 입덧약을 처방 받으러 갔다.
28알에 46,200원....
그래도 하루에 한 알 만 먹어도 효과가 좋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언제 끝나니 입덧...

 


 

철분제 복용시작


이제는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하셨다.
담당 원장쌤께서 보건소 가면 철분제를 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하남 보건소 보자보건사업부로 갔다.
신분증을 보여드리니 바로 철분제를 주시고 엄청엄청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30캐슐 씩 포장된 철분제 5상자를 받았다.
35mg짜리 3상자와 75mg짜리 2상자였다.
35mg짜리 먼저 먹고 다 먹으면 75mg짜리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철분이 부족하다고 진단 받으면 35mg짜리를 75mg로 교체해 줄테니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


철분제를 복용하면 변비가 생긴다고 하던데 너무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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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확인후 하남 미사 보건센터 보건소에서 임산부 산전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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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


할머니댁 마당 한가득 아빠가 심은 포도나무에 샤인머스켓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꿈을 꿨다.
아빠한테 이거 다 내꺼냐고 내가 다 먹겠다고 했더니
아빠가 다 내꺼라고 했다.

가족들이 다 모인자리에서 포도 꿈 이야기를 했는데 동생이 조용히 와서 태몽 아니냐고 했다.
그때가 사실 희미하게 임테기 두줄을 봤지만 가족들한테는 말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런가? 태몽인가 하고 태몽으로 생각했다.
스케일 큰 꿈으로 꾸고 싶었는데..
다시 또 태몽같은 꿈을 꾸지 않았고
부모님, 시부모님, 남편 누구도 태몽같은 꿈을 꾸지 않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가 꾼 포도꿈이 처음이자 마지막 태몽인가보다..하고 지내고 있다.


 

태명


남편이 봄에 태어나니깐 봄이 어떠냐고 의견을 냈다.
근데 동생이 포도꿈은 딸을 낳을 꿈이라고 해서 포도로 정했다.
(샤인머스켓에서 '샤인'을 할까도 했지만 뭔가 어감이 익숙하지가 았아서 탈락했다.)
봄이도 좋지만 처음에는 예정일이 생리일 기준으로 나와서 2월생인 줄 알고 봄은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3월 예정으로 바뀌었지만...)


 

각도법


11주 5일 초음파를 보러갔다.
이 때 받은 초음파 영상을 분석해서 아들이 아닐까 추측하게 되었다.

우리포도... 아들이니...??


처음에는 각도법도 난황법이나 떠도는 각종 성별을 알아보는 법처럼 부정확한건줄 알았는데
나름 신뢰도가 높은 것 같았다.

▼▼▼각도법 관련 참고▼▼▼


https://www.babygram.me/nub-theory

 

How Nub Theory can predict baby gender from 12 weeks scan

Are you pregnant, and you are both excited and curious to know if it is a baby boy or a sweet little princess on the way? Nub theory is now helping expecting mothers and parents to find out about the gender of their child. In case this is the first time yo

www.babygram.me

https://windowtothewomb.co.uk/nub-theory/

 

The Nub Theory - The Earliest, Accurate Way Of Finding Out Gender?

Window to the Womb Consider The 'Nub Theory'. Is it The Best Way to Predict Gender Early? For More On This Gender Prediction Theory, Read More Here.

windowtothewomb.co.uk

https://www.nubologists.com/the-nub-theory-explained

 

The Nub Theory Explained | The Nubologists

All you need to know about The Nub Theory is right here in this Nub Theory guide. Learn all about 'The angle of the dangle' and more.

www.nubologists.com


외성기(NUB)와 척추뼈(SPINE)의 각도를 보는건데
각도가 수평이면 여아고
30도 이상이면 남아라는데..
우리 포도는 아무리봐도 수평은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상상을 하면 그 상상속의 아이는 항상 여자아이였다.
내가 딸이어서 그런가.... 생각해보니 정말 아들 키우는 상상을 해본적이 없는 듯 했다.
아들이라면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
특히 남편 성격!!!!!!!!!
무뚝뚝하고 까탈스러운 나보다,
다정다감하고 공감지수 높은 우리 남편 닮은 아들이었음 좋겠다.

 

▼▼▼성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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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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