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래미 돌 때쯤 됐을 때 키즈카페에 갔는데
다른 장난감 보다도 색연필 가지고 한참 놀았다.
색연필 때문에 더 놀고 싶다고 울기까지 했다.
어린이집 활동사진에서 색연필가지고 끄적이는 사진을 보긴 했었는데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줄 몰랐었다.
바로 색연필을 사주려고 검색해보았다.
그리고 선택한 제품 '옴모 베이비 크레용'!!
이 색연필을 선택한 이유는 12개월 이상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되어 있고
안전하다는 광고때문이었다.
구성품은 색칠놀이 책 하나와 빈 노트 한개, 색연필 12색, 그리고 색연필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다.
어린이집에서 주로 사용하던 색연필 형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색연필로 안보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계속 입으로 가져가려고만 했다.
지금은 그래도 종이에 그리는 도구로 많이 쓰려고 하긴 하는데
그보다 더 좋아하는 놀이는 색연필 끼웠다 뺐다 하기, 주머니에 넣었다 뺏다하기 놀이이다.
제품이 구멍에 색연필을 넣어서 정리하도록 되어있는데
그 구멍에 맞춰 색연필을 넣어다 뺏다 하는 것으로 정말 한참 놀았다.
그리고 주머니에 넣었다 뺏다 하는 것도 너무 좋아했다.
처음에는 그냥 끼워넣기에만 집중했는데
17개월쯤 되니 판 아래에 있는 색에 맞춰서 색 넣기를 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혼자서 그렇게 하는게 신기했다.
(물론 잘 못보고 틀리게 넣는 색도 있지만...!ㅋㅋ)
색 끼워넣기를 하고 나면
노트에 있는 캐릭터 애들 색이랑 색연필 색 맞춰보기를 한다.
이 색연필을 디자인한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애기들이 단순히 그림그리는 도구로서 이 색연필을 사용하지 않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색을 익힐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것 같다.
이 색연필로 그림은 잘 안그리는데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진짜 잘논다.
색연필에 새겨진 캐릭터와 노트에 그려진 캐릭터가 똑같이 생겨서
색 맞추기 놀이는 쉽게 끝내버린다.
이 색연필을 추천하는 이유는
1. 12개월 이상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2. 손에 안묻어난다.
3. 대충 만들어진 패키지가 아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는게 느껴지는 구성품들이다.
4. 색연필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아니고 정말 괜찮은 색깔놀이 장난감이 된다.
패키지, 주머니에 넣어다 뺐다 하면서 소근육 운동을 발달시킬 수 있고
같이 제공되는 노트와 색연필에 동일한 그림이 들어가있어 자연스럽게 색에 관심을 갖는다.
단점도 있다.
1. 가격이 비싸다.
2. 기존 사용했던 색연필 형상(연필모양)이 아니라서 그런지 색연필로 안보는 것 같다.
처음에는 계속 물고 빨려고....
3. 종이에 색이 진하게 안묻어난다.
연필형태의 색연필을 하나 더 들이긴 했지만
옴모 색연필을 구매한건 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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