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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땜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꼼짝없이 여름휴가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엄빠가 괜찮은 계곡을 찾았다며
사람이 많이 없다며 오라고 했다.
조용한 살골짜기 였는데 물을 따라 쭉 달리다보니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물이 정말 맑았다.
깊은곳은 무릎 넘어까지도 왔다.
얕은 곳에 의자를 설치해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더위가 날라갔다.
에어컨 없이도 너무너무 시원했다.
물이 너무 깨끗해서 돌에 다슬기 붙어있는게 다 보였다.
여름 휴가를 집안에서만 보내나 싶었는데
엄빠께서 이런 명당을 찾아주셔서
짧게나마 여름 휴가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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