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190일) 아기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다녀왔다.
오픈시간에 맞춰 입장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다.
서울대공원
위치: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막계동 159-1)
전화: 02-500-7335
운영시간:
- 간절기(3~4월, 9~10월): 09:00-18:00
- 하절기(5~8월): 09:00-19:00
- 동절기(11~2월): 09:00-17:00
- 입장마감 : 폐장 1시간전
주차:
홈페이지: https://grandpark.seoul.go.kr/main/ko.do
서울대공원
숲과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행복한 서울대공원 입니다.
grandpark.seoul.go.kr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했다.
코끼리 열차를 탈까 고민하다가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서
간식을 좀 샀다.
스카이리프트 매표소를 보니
스카이리프트 타볼까 고민했지만
그냥 걸어올라가기로 했다.
유모차를 끌고 천천히 올라가니
생각보다 금새 도착했다.
만 5세 이하는 무료입장이었다.
교통신용카드로 찍고 입장할 수 있어서
따로 발권하지 않았다.
입장하자마자 입구쪽에
유아차, 휠체어대여소,
화장실, 의무실, 고객도움터 등이 보였다.
따로 코스를 정하지 않고
발길 가는 곳,
마음 가는 곳을 따라 둘러보기로 했다.
홍학 구경하고 돌아서는데
아기 쉼터가 보였다.
때 마침 애기 밥먹을때여서
(벌써) 쉬어가기로 했다.
아기 쉼터 시설이 매우 열악했다.
일단 너무 드러웠다.
벌레도 많았다.
수유실에 "모유수유실"이라는 표시가 붙어있었고
아빠는 출입금지였다.
내부에 아빠가 앉아서 쉴만한곳이 없어서
기저귀만 갈고 나와서
밖에 벤치에서 애기 맘마를 먹이기로 했다.
밖으로 나왔는데
아빠 전용 아기쉼터가 보였다.
아빠 전용도 있구나!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봤다.
내부 수리중이라고 작게 안내가 붙어있었는데
내부수리중이 아니었더라도
이건 뭐..
좁고 열악하고...
무슨 기계실을 개조한것 같은 느낌이었다..
수리가 어떻게 될런지..
벤치에 앉아서 먹이기로 했다.
애기 맘마도 먹이고 우리도 간식을 먹었다.
배를 채우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잠만 자던 홍학들이
시끄럽게 울어서 다시 한번 가봤다.
우리애기 잘 구경하라고
아기띠를 했다.
해가 강해서 썬글라스도 씌워줬다.
사자우리를 지나 위로 쭉쭉 올라가다보니
호랑이가 있었다.
(치타우리 쯤에서 울 애기는 잠이들었다.)
호랑이가 정말 멋있었다.
울 호랑이띠 아가는
호랑이가 다가오는지 모르고
유모차에서 쿨쿨 잘잤다.
남미관은 폐쇄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전염병이 있었나보다.
관람날은 전혀 모르다가
기사로 확인해서 매우 찝찝한 기분이었다.
해양관 건물에 있는
수유실은 그나마 좀 깨끗했다.
애기 맘마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았다.
한 숨 자고일어나서 맘마도 먹고
기저귀도 갈고
기분 좋아진 울 아가와
다시 구경을 시작했다.
걷다보니 다시 제1 아프리카관으로 돌아왔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서울대공원이었는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있었다.
일단 시설관리가 너무 안되어있다.
초입만 삐까뻔쩍하다.
동물들도 너무 마른것이 안쓰러웠다.
특히 사자보고 불쌍해죽는줄 알았다.
입장료 받아서 어디다가 쓰는지 궁금할 지경이었다.
이렇게 관리안할거면
솔직히 입장료를 할인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내부에 식사를 해결할 만한 식당이 없었다.
(식당이 있어도 없느니만 못했다..
대충만 봐도 너무 지저분한 상태였다..)
김밥을 사올껄 하고 너무 후회했다.
그와중에 전염병으로 집단 안락사라니..?
나중에 기사보고 정말 충격받았다.

'국내여행 > 서울, 경기,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후 240일/7개월 아기와 인천 영종도 나들이:: 하늘정원, 예단포둘레길 등 (0) | 2022.12.13 |
---|---|
경기도 가평 가볼만 한 곳:: 남이섬 - 7개월 아기와 다녀온 후기 (0) | 2022.12.05 |
상암 월드컵 경기장 한국 카메론 국가대표 친선경기 (Ft. 주차) (2) | 2022.11.10 |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양평 두물머리 아기와 산책 (0) | 2022.10.29 |
생후 164일:: 5개월 아기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 | 2022.09.16 |
5개월 아기와 호캉스:: 롯데호텔 서울 숙박 후기 (+수영장, 룸서비스, 망고빙수 후기) (1) | 2022.08.23 |
자유부인데이:: 롯데호텔 월드에서 호캉스 (+공간네일,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0) | 2022.07.20 |
백일 아기와 함께 소풍:: 하남 미사 조정경기장 미사 경정공원 (0) | 2022.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