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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스페인 마요르카

2017년 5월 3일




미슐랭 스타 MARC FOSH와 팔마 시내

 

소예르 항구에서 주차 문제로 한번 어려움을 겪어 봤기 때문에 팔마(Palma)로 갈때는 주차장을 미리 찾아보았다.

다행히 구글지도에서 주차장을 찾아보면 꽤 여러군데가 검색된다.

 

그 중에 최종 목적지인 MARC FOSH레스토랑과 근접해있는 주차장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팔마 시내에서 주차는 쉽지 않아보였다.

도로는 온통 차들로 꽉차 있고 공용주차장도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미리 찾아놓은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이라 자리가 조금 남아있었다.

 



여담이지만 주차장입구가 정말 협소해서 나오는 길에 결국 차에 스크래치를 내고 말았다.

보험처리하고 보상받는데 2달정도 소요된 것 같다.

풀보험이 가입 되었더라도 보험처리는 정말 번거로운 일이니 사고 안나도록 조심하자…!



예약시간보다 1시간정도 일찍 도착한 우리는 먼저 시내를 좀 구경하기로 했다.

마요르카의 랜드마크이기도한 팔마 대성당이 걸어서10분거리에 있었다.

 


팔마 대성당은 14세기 처음 세워졌으나 이후 지진으로 많이 훼손되었고19세기에 가우디가 복원사업에 참여하여 가우디 양식이 많이 남아있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때까지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들을 관람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많은 영감을 얻지는 못했는데 지금 다시 사진으로 보면 정말 가우디의 스타일이 여기저기 묻어있는 것 같다.

 


성당 바로 앞에는 또 다시 아름다운 바닷가가 펼쳐져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바다를 구경하며 잠시 쉬고싶기도했지만 식당예약시간이 가까워져서 얼른 되돌아와야했다.



 

식당은 주차장으로부터 걸어서 5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사실 너무 골목에 있어서 여기가 맞나 의심스럽기도 했다.

 


입구로 들어서면 데스크가 보이는데 식당이라기 보다는 호텔같은 분위기에 더 가까웠다.

 


자리를 안내받자마자 물과 함께 작은 잔에 담긴 음료를 준다.

처음에 마시는 것인지 의심스러워 종업원에게 마시는 것인지 물어보고 마셨다.

맛은 그저그랬다. 사실 조금 별로였다...

 


메뉴판에 우리가 예약한 코스 메뉴 이름과 설명이 적혀있는데 어떤 음식일지 예상하기가 정말 힘든 이름이었다.



첫 번째 요리는 네가지의 조그만 음식들이 이쁜 상자에 담겨 나왔다.

생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말린 생선이 입에 맞았다.

하나씩 맛봤는데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비주얼만큼 맛도 개성이 넘치고 맛있었다.



두 번째 요리도 약간 전체요리의 느낌이었는데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느껴지는게 입맛을 돋게 해주었다.


 

세 번째 요리는 푸아그라가 들어간 요리였는데, 푸아그라와 고기(?)의 약간 느끼한 맛을 체리와 소스가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푸아그라 요리는 프랑스에서 먹었던 것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덜 느끼했던 점은 좋았다.


 

네 번째 요리는 돔종류의 생선 구이였다.

속살은 부드럽고 껍질은 약간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이 너무너무 좋았다.

생선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 요리때문에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섯 번째 요리는 메인디쉬 소고기 스테이크였다.

고기도 너무 부드러웠지만 플레이팅도 이쁘고 소스도 너무 잘 어울렸다.

 


여섯 번째 요리는 다양한 치즈가 나왔는데 각각이 다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맛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마지막 치즈 한 개는 팔마 주변에서 생산하는 치즈라고 하는데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도저히 더 먹을 수가 없었다.

살짝 맛보기는 했지만 냄새 때문에 맛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일곱 번째 요리는 오렌지 파나코타와 딸기로 만든 샤베트였다.

파나코타라는 이름이 생소해서 찾아봤는데 이탈리아식 푸딩정도 되는 것 같다.

딸기 샤베트와 푸딩이 달콤하고 새콤한게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너무 맛있는 조합이었다.


 

여덟 번째 요리는 초코무스와 샤베트 그리고 작은 젤리 몇조각이 나오는데 솔직히 작은 젤리는 별다른 맛이 나지는 않았고,

샤베트와 초코무스가 역시 새콤 달콤한게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 요리로 초콜릿과 쿠키가 나왔는데 초콜렛이 너무 맛있었는데 더이상 배불러서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한 코스를 다 먹는데 걸린 시간은 거의 3시간이 걸렸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오랜시간동안 느긋하게 요리를 즐기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이런 여유있는 분위기가 한편으로는 또 부럽기도 했다.




우리는 저녁으로 예약을 해서 1인당 89유로가 들었지만, 점심은 3코스 27.5유로, 5코스 39.5유로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도 있다.


MARC FOSH 예약 방법!


1. 공식사이트 http://marcfosh.com 에 방문한다.

2. 상단에 Reservations - Marc Fish 선택한다.

3. 인원, 예약날짜, 시간을 입력한다.






우리처럼 둘이 갈 경우에는 이렇게 3 단계만 거치면 금방 예약 확인메일이 날아오지만,


4인 이상일 경우는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하고, No Show를 할경우 인당 50유로를 내야 하니 꼭 유의해야한다.


MARC FOSH에 대한 가격대비 평점을 매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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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스페인 마요르카

2017년 5월 2일



유럽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하늘이 정말 파랗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요르카에는 그 하늘보다 파란 바다가 있었다.

사실 마요르카를 우리 일정에 넣고싶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푸른 바닷가, 정말 푸른 바닷가를 보고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마요르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찾기 시작했다.

사람은 많지 않고뭔가 약간 비밀스러우면서도동화처럼 아름답고거리가 멀지 않아 알차게 코스를 짤 수 있는곳!

 

이렇게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곳이 사칼로브라(Sa Calobra) 해변이었다.




 

[지도] 사칼로브라 가는길.


 

Trip Advisor로는 마요르카에서 13번째로 인기 있는 해변이다.

이렇게 최대한 인기가 별로 없으면서도 아름다운 곳을 찾았다.

 

팔마공항 근처에 잡은 JAVA 호텔에서 차를 타고30분정도면 소예르항구(Port de Soller)에 도착한다.





 소예르에서 사칼로브라로 가는 배는 하루에 딱 4대, 돌아오는 배는 딱 2대이기 때문에 꼭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가야한다.




소예르 페리 시간표 사진

  

우리는 사실 10시 첫 배를 타려고 했으나늦잠을 잔데다가 주차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해 첫 배를 놓치고 말았다.

 

조금만 늦어져도 주차할 공간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금 더 여유있게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사칼로브라가 섬이 아니기 때문에 차를 끌고 갈 수도 있다.

다만 엄청나게 구불구불한 길을 1시간 동안 달리고 달려야 한다고 한다.

(스릴있는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해볼만 할 것 같다.)




 

페리를 타고 30분정도면 사칼로브라 해변에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풍경이 다른 유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사칼로브라 해변은 양쪽에 가파른 절벽 사이로 깨끗하고 푸른 해변이 동화같이 펼쳐져있다.



 

이곳은 바닦에 깔린 자갈마져 깨끗해 보였다.

너무 예뻐서 색깔별로 자갈 4개를 주워왔다.


 



풍경에 취한듯 우리는 따뜻한 햇살아래 잠시 누워있다가 돌아오는 배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다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돌아오는 배는 2대 밖에 없기 때문에 들어갈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다.

좋은 자리를 잡고싶다면 조금 여유있게 줄서는게 좋을 것 같다.

 

소예르 항구로 돌아온 우리는 항구 근처에서 간단히 피자로 점심을 먹고 다음 코스인 발데모사로 이동했다.


소예르항구에서 발데모사 가는길



발데모사는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유럽 동네 중에 가장 시골같은 동네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그림같은 분위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이 동네를 온다고 한다.

황토색 건물들과 푸른 나무들이 어울어진 이 동네는 정말 그림같으면서도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우리는 이 동네에서 거의 1시간동안 사진만 찍으며 돌아다녔던 것 같다.

물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 잠시 들르기도하고 빵도 조금 사서 먹어봤는데 우리 입맛에 맞는 빵은 아니었다.

 

결국 너무 배고파진 우리는 서둘러 오늘의 하이라이트로 예약 해놓은 미슐랭 3스타, MARC FOSH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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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스페인 마요르카

2017년 5월 1일




남편이 최고의 신혼여행을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스페인 여행이 시작됐다.


호텔부터 음식까지 기대를 엄청 많이 했다.


팔마공항에 도착후 차량을 렌트해서 칼라피 해변으로 갔다.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구글로 찾아보면 40분 정도라고 되어있는데 남편이 좀 헤매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고 로터리가 많아서 운전하기 어려워 보이고, 초행길인 걸 생각하면 조금밖에 안헤맸다!



칼라피 해변은 두 개의 바위 절벽 사이에 끼어있는 해변이다.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내려가기 전에 절벽에서 사진을 찍었다.


바다 색이 신기할 정도로 파랬다. 절벽 사이에 해수욕장이 있는 것도 신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라 더 신기했던 것 같다.


절벽아래에는 파란 바다가 보이고 절벽 위에는 소나무가 있다.



해변가로 내려갔다.


아직 물에 들어가기에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해변에는 벌써부터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는 신발만 벗고 발만 담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햇빛 아래에서 일광욕을 했다.
매일 사무실에서 일만 하다보니 햇빛을 많이 못봤었는데 스페인에서 충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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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피 해변 근처에 빠에야 파는 집으로 갔다.

스페인은 점심시간에 오픈하고 저녁시간까지 식당 문을 닫는 것 같았다.
저녁 식사를 하기위해 근처를 산책하며 저녁시간오픈(오후 7시)까지 기다려야했다.





http://www.saterrassa.com/index.php?option=com_k2&view=item&layout=item&id=3&Itemid=119



빠에야는 2인 이상 주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빠에야 2인을 주문했다.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빠에야를 빼고 먹을 수는 없으니!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에 빵과 올리브, 그리고 올리브유에 적신 토마토를 주는데 계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었다.



메론은 디저트에 있었으나 먼저 달라고 해서 에피타이저로 먹었다.


빠에야가 조금 짜서 메론을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먹을껄 하고 후회가 조금 되기도 했다.


약간 짜기는 했지만 스페인에서 먹은 빠에야 중에 여기 빠에야가 가장 맛있었다.

양념도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는 것 같고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그리고 직원이 먹기좋게 손질도 해주고 각자 그릇에 덜어주기까지 한다.



집에 돌아 가려는데 사장 아저씨가 갑자기 서비스로 보드카 반의 반 잔씩을 줬다.



Restaurante Sa Terrassa에 대한

가격대비 평점을 매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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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 길이다보니 해지기 전에 빨리 숙소로 돌아가고 싶어서 남편에게 빨리 가자고 했다.




그런데 노을이 너무 예뻐서 길 중간에 다시 차를 세우고 노을을 구경했다.



정말 너무 예뻤다.

평생 기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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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스페인 마요르카

2017년 5월 1일





마요르카(Mallorca)는 스페인 섬 중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약 3배 정도의 크기이다.

미우새에서 박수홍이 간 이비자섬(Ibiza) 옆에 있는 섬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 마요르카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예약 했다.




스카이 스캐너로 비행기를 찾았고, 유럽 저가항공인 부엘링(Vueling) 항공을 예약했다.

https://www.vueling.com/en


비행기 요금은 수하물을 포함하는지 여부, 그리고 수하물 포함에 앞쪽 좌석,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수하물을 포함한 요금 'Optima' 요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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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에서 샤를드골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갔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하루 전 날 미리 신청해야 하는데 프런트에 늦게 말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다.

2인에 28유로면 정말 이용할만 했는데...


파리시내에서 샤를드골 국제공항까지는 루아시(르와시, Roissy) 버스를 이용했다.

오페라역(Opera)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요금은  편도로 약 12유로이다.

티켓은 루아시 버스 타는 곳 옆 기기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

버스기사에게 구입하거나 다른 지하철 (Metro), RER 역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오전 5시 15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매 15분 마다,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매 20분 마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12시 30분 까지는 매 30분 마다 있다.


자주와서 다행이었다.

공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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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은 2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마요르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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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외에서 렌터카를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마요르카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보기 위해서는  렌터카가 꼭 필요할 것 같아 처음으로 렌터카를 이용해 보았다.

렌터카를 이용하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국제면허증이 필요하다.


*국제면허 발급 방법*

1. 준비물: 여권, 운전면허증, 여권사진을 준비한다.

2. 발급 장소: 가까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여 발급신청한다.

3. 수수료 8,500원, 유효기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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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는 http://www.retalcars.com  에서 대여를 했다.

회원가입/로그인을 한다.

 ※ 국가 "스페인 - 발레아레스제도" 로 검색해야 "마요르카"를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데스크탑보다 모바일 어플에서 찾는것이 더 빠르고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플 "Rentalcars.com"을 검색/다운받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모바일로 예약하면 현장에서도 모바일을 보여주고 조금 더 쉽게 렌트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체적으로 수동차가 많고 더 싸지만, 수동운전에 자신이 없어 돈을 조금 더 주고 자동으로 예약했다.

참고로 마요르카에는 도로는 잘 포장된 편이지만 좁고 구불구불한 길이  정말 많기 때문에 작은 차를 추천한다.


Rentalcars.com은 렌트카 회사가 아니고 여러 렌트카회사들과 소비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 업체이다. 

따라서 구체적인 비용과 정책은 해당 렌터카 회사에서 꼭 다시 확인하자.




우리는 "Record go"라는 렌터카 회사의 BMW 1-Series를 예약하고 갔다.

(하시만 실제로 예약한 차와 동급의 다른 차를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도 실제로는 동급의 더 이쁜 벤츠-A Class를 받았았다)


예약할 때는 가격이 너무 싸서 놀랐는데 막상 현장에 도착하면 보험료 + 예치금을 추가로 달라고 한다.


2일동안 차량 대여요금 = 45,430원

풀커버 보호상품 = 47,581원

총 93,019원



예치금 같은 경우 금액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카드번호만 입력하면 기름값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환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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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프랑스 파리

2017년 4월 30일




친구가 소개해준 식당, Les Fous de L'Ile으로 갔다.

시테 섬 뒷편에 있는 생루이 섬에 위치해 있다.


노틀담 사원의 뒤쪽에 생루이 다리를 건너면 생루이 섬으로 넘어올 수 있는데, 작은 상점과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이 있다.




친구가 소개해 준 곳은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에서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점심에 가면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점심 시간에 맞춰 갔다.

친구는 "인생은 여기 리조또(Risotto)를 먹기 전과 먹은 후로 나뉜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대단한 리조또를 파는지 궁금해서 갔다.

식당 이름은 한국말로 하면 '섬의 바보들'이라고 한다.


http://www.lesfousdelile.com/en/les-photos/#


아침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에피타이저, 메인메뉴, 후식까지 약 30 유로로 즐길 수 있다.



입구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집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다.



바 (Bar) 같은 느낌도 들었다.



메뉴 이름을 몰라서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주문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하나같이 다 안판다고 했다.

알고보니 매번 메뉴가 바뀐다고 했다.

6개월 사이에 메뉴가 전부 다 바뀐것이다.


어쩔수 없이 우리가 메뉴을 골라야했다.

영어 메뉴판을 가져다 줬다.


매번 먹는 것 말고 색다른걸 먹자고 했는데, 그냥 평범한 것 입맛에 맛을 것 같은 걸 고를껄하고 후회했다.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정어리는 내가 좋아하는 망고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이 없었다.

억지로 다 먹기는 했지만 망고만 골라먹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짜고 비려서 콜라와 같이 삼켜버렸다.


아무거나 잘 먹는 남편도 정어리는 먹기 힘들다고 했다.



남편이 시킨 롤도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지만 정어리보다 훨씬 괜찮은 음식이었다.



메인 메뉴는 고기와 오징어를 주문했는데 이 것도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



오징어 볶음은 한국의 맵고 짠 맛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밍밍한 느낌도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후식은 당연히 맛있었다.

딸기는 비쥬얼 때문인지 이파리가 붙어있었다.

먹기에는 이파리 없는게 좋은데...




초콜릿 큐브 안에 초콜릿 무스가 들어있었다.

크런치가 붙어 있어서 씹는 맛이 있었다.



입이 달아서 커피를 주문했다.

코스요리를 파는 대부분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커피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파리는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집들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이 곳 말고도 파리 골목 이곳 저곳에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곳이라는 표가 붙어 있는 곳이 꽤 많다.

밖에 있는 메뉴판을 살짝 봤는데 가격도 여기와 비슷한 것 같았다.



음식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메뉴 선택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요리에 대한 좋은 경험을 했고, 이렇게 내 인생은 정어리를 먹기전과 정어리를 먹은 후로 나뉘었다.


다시는 정어리를 먹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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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프랑스 파리

2017년 4월 30일




신혼여행을 가기 전에 기혼자 분들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가 명색이 신혼여행임에도 불구하고 다녀오면 둘이 찍은 사진이 없다는 것이었다.


삼각대와 셀카봉을 챙겨가면 되지만 전문가가 아름다운 유럽을 배경으로 우리 둘의 사진을 남겨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스냅촬영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파리에서의 스냅촬영이 가장 많았다.

사이트를 하나하나 방문하여 구도와 색감을 살펴봤다.


웹사이트에서 보여지는 사진도 전부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 찍은 작가님이 별도로 있고, 

막상 스냅 촬영할 때는 아르바이트 생(유학생 등)이 대신 나와서 촬영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기 때문이다.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이안 포토를 선택했다.



작가님이 개인적으로 혼자 활동하시는 것 같았다.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보고 인스타그램도 구경했다.


작가님이 패션과 관련된 촬영을 많이 해보신 것 같았다.

특히 색감과 구도가 마음에 들었다.


http://www.iaanphoto.co.kr/

https://www.instagram.com/jeong_il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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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종류가 다양했다.

웨딩스냅도 별도로 있었는데 우리는 허니문 스냅으로 선택했다.

웨딩스냅은 드레스를 입고 촬영하고 허니문은 편하게 촬영하는 것 같았다.


코스와 시간도 선택 가능하다.

미드나이트(점심부터 저녁까지) 촬영이나 야경촬영도 좋을 것 같았는데 다른 일정이 있으니 주간으로 선택했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니면 야간촬영이 어려우니 야간 촬영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예약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다.

촬영날 전까지 작가님께 이것저것 여쭤봤다.

4월 날씨가 어떤지 옷은 어떻게 입는게 좋을지도 여쭤봤다.

작가님은 정말 친절하게 답장을 다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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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장소에 도착했다.

주말 아침에 사람이 적다고 하셨었는데 정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촬영 때 조금한 가방을 들고갔는데 가방이 있으면 사진이 예쁘게 안나온다고 작가님이 내내 들고 다녀주셨다.

너무 친절해서 약간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웨딩촬영을 한 번 더 하는 기분이었다.

스튜이오 촬영 때 처럼 어색했지만 좋았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주셨다.

쉴새없이 셔터를 누르셨다.



중간 중간 작가님의 단골집을 알려주셨다.

파리 시내 골목골목을 데리고 다니셨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촬영장소에서도 데려가 주셨다




작가님께서 자신의 일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서 좋았다.

발전을 위해 학생때 부터 어떤 노력과 공부를 해왔는지 알려주셨다.

세상에 쉬운 직업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공부를 위해 일본어랑 프랑스어도 하시고 정말 멋있었다.




작가님이 이전에 만났던 커플 이야기도 하나씩 해주셨는데 결혼 한지 꽤 오래된 부부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촬영 거의 끝나갈 무렵에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는데 촬영하면서 남편의 얼굴을 오래 많이 봤다고 평소에는 그런 시간이 없어서 촬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 부모님 생각도 나면서 부모님께도 꼭 이런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원본은 당일날 받을 수 있다. USB를 들고 저녁에 약속장소로 나갔다.

사진을 전달받고 잠깐 담소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원본파일에서 사진을 선택해서 이메일로 보내면 리터칭을 해서 주신다.

사진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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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프랑스 파리

2017년 4월 29일




파리에서 특별한 신혼여행을 만들고 싶었다.

사실 센느강 유람선에서 저녁을 먹는 것은 아빠가 추천을 해줬었다.


예약은 대행업체인 인디고트래블을 통해서 했다.

카카오 톡으로 연락이 가능하여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질문하고 답변 받는 것이 편했다.


주요 체크 사항은 카카오톡으로 전달해주고 메일로 약도와 바우처를 보내준다.




디너크루즈의 경우, 의상관련하여 규정이 있다.

정장까지는 아니어도 세미정장 풍의 드레스 코드를 지켜야 한다.

청바지, 반바지, 운동화, 슬리퍼, 등산복 등은 입장이 거절될 수도 있다고 했다.


에펠탑에서 출발하여 다시 에펠탑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유람선 안에서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 그리고 프랑스 국립 도서관까지 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 콩코드 광장 쪽으로 돌아서 출발했던 장소에 다시 내려준다.


프랑스의 주요 관광지와 함께 저녁을 즐길 수 있다.

또 출발 할 때는 오후라서 해가 있는데 다 돌고 내리면 해가 져서 야경까지 볼 수 있다.


이전에 동생과 바토무슈 유람선을 탔었는데 개방되어 있어서 시야가 깨끗한 매력이 있었었다.





만약 창가에 앉지 않았더라면 밖에 구경은 하나도 못했을 것이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대행업체를 통해 예약하면 혜택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창가 쪽 자리로 배정받았다.


통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이 잘 보였다.

정말 강 바로 위에서 저녁을 먹는 기분이었고 배경이 계속 바뀌어서 음식 구경하랴 밖에 구경하랴 눈이 너무 바빴다.


디너크루즈는 8시 30분에 출발하는데 유럽은 해가 늦게 져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메뉴를 골랐다.

한국말로 되어 있어서 메뉴 고르기가 편했다.




나는 에피타이저로 아보카도와 망고, 고수를 곁들인 반 훈제 연어살을 주문했다.

간단해 보이는 요리가 맛은 정말 최고였다.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도전했는데 도저히 저 느낌이 안났다.

먹을 때는 너무 간단해 보이니 집에서 실컷 만들어 먹어야지 했었는데 왜 그 맛이 안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고수가 들어있다고 되어 있는데 특별히 이상한 향은 안났다.

(다른 때는 맛이 이상할 거라고 생각해서 항상 빼고 먹었기 때문에 내가 고수 향을 잘 모르기도 한다.)



남편은 해산물 크림과 프랑스식 완두콩, 게살요리를 주문했다.

난 내가 주문한게 더 맛있었다고 생각했다.



메인요리는 송아지 허벅지 요리를 주문했는데 조금 느끼했다.



남편은 소고기 안심을 주문했는데 메인 메뉴는 남편이 주문 한 것이 더 맛있었다.



디저트를 먹기전에 치즈를 먹었다.



레드와인은 병째로 받았는데 우리 둘다 술을 잘 못해서 한 잔만 먹고 나머지는 다 남겼다.

와인 뿐 만 아니고 샴페인도 준다.



디저트와 커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크루즈를 타면서 식사를 하면서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여가수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주고 연주도 해준다.





다시 에펠탑이 보였다.

만찬이 끝나간다는 이야기 였다.





유람선에서 보는 에펠탑도 예쁘다.



옆자리에 미국에서 오신 노부부를 만났는데 우리가 결혼한 걸 아시고 남편에게 명언을 남겨두고 가셨다.


"Happy wife, happ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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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프랑스 파리

2014년 8월 12일 그리고 2017년 4월 29일




2014년 여름에 갔을 때는 유럽사람들의 여름 휴가와 겹쳐서인지 테러가 나기 전이어서인지 사람이 정말 많았었다.



동생은 표를 사러 갔고 나는 입장줄에 섰다.

우리 뿐 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역할분담을 하여 입장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남편과 같이 갔을 때는 테러의 여파인지 비수기인 건지 동생과 같이 갔을 때 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표 사는 줄은 밖에까지 길게 이어져 있지만 이 정도면 많지 않은거다.

줄 서 있는 사람들 중 남편이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사람이 적어보이는 것에 비해 줄이 안주는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가방검사 때문에 입장까지 시간이 지연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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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지하철역이 수시로 그리고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일이 많아서 베르사유까지 운행하는 지하철도 계속 확인해 봤었다.


베르사유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앵발리드역(Place des Invalides)에서 RER C선을 타고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에서 내렸다.


RER C선에 대한 티켓은 왕복 6-7 유로 정도다.

지하철 역에서 기계나 창구에서 구매 가능하며 왕복 티켓을 구매할 경우 한 사람 당 2개의 표를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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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다.

(12월 25일과 1월 1일도 휴관)


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가능하고 5시 전에 입장해야 한다.

(티켓 구매는 4시 50분까지 가능)


우리는 전 구역을 둘러볼 수 있는 티켓을 구매했다.

음악분수쇼/뮤지컬 정원까지 포함되어 27유로에 구매했다.


이 표가 있으면 궁전 (오디오 가이드 제공), 트리아농 (마리 앙투아네트 구역), 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http://en.chateauversailles.fr/plan-your-visit/practical-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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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방은 아마도 거울의 방일 것이다.

축제와 중요한 행사 때 사용한 방이라고 한다.


한 쪽 면은 거울로 되어있고, 반대쪽 면은 거울과 똑같은 크기와 모양의 창문이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거울에 반사되는 데다가 크리스탈 샹드리에까지 더해져서 화려함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헤라클레스의 방은 루이 15세의 딸 결혼식에 피로연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천장에는 '헤라클레스의 결혼식'이라는 이름의 작품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천장화라고 하는데 한참을 올려다보며, 구경하는 것도 힘든데 그리는 것은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장에서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전쟁의 신 마르스의 방은 루이 14세의 용기와 지혜를 상징하기 위한 방이었다.

베르사유 궁전은 방 이름부터 벽화, 작품까지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과 연결된 것이 많았다.



방마다 특색과 테마가 있었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서 방 마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8월에 갔을 때는 단체 관광객이 많아서 줄 서서 천천히 밀려들어가듯 구경했는데

4월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좀더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두 번 째 방문이었지만 새로웠다.




2014년도에 갔을 때 남편한테 사진을 한 장 보냈었다.

사진이 다 귀에 전화기를 대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어서 남편이 뭘 그렇게 열심히 통화를하냐고 했었는데, 

그로부터 3년 뒤 남편도 같은 장소에서 나랑 같은 포즈를 하고 있다.


다음번에는 꼭 이어폰을 챙겨가겠다고 결심했었는데 역시나 이어폰을 준비하지 않아서 2번 방문 모두 오디오 가이드를 귀에 대고 들어야 했다.





정원으로 갔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간식을 먹었다.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말도 지나갔다.



정원을 구경하고 트리아농으로 갔다.

핑크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작은 궁전이 있었다.



뒷 편에는 정원(농장)이 있다.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개장시간에 들어가서 폐장시간에 나왔다.

남편은 처음에 기대를 많이 안했던 것 같은데 역사공부도 하고 멋진 건물과 정원 때문에 너무 좋았다고 한다.

마지막에 궁전 한 번만 더 보고 나오자고해서 알차게 한 번 더 구경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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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프랑스 파리

2017년 4월 28일




루브르 박물관 가기전에

뛸르히 가든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이 휴관일이다.

그리고 수요일과 금요일은 야간개장을 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15유로이며

금요일 야간개장시간(오후 6시 이후)에

26세 이하 입장객은 무료다.


(10월부터 3월까지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도 입장료가 무료다.)


https://www.louvre.fr/en/homepage#main-nav-content-bt-activities


우리는 금요일 6시 이후에 입장했다.



루브르 박물관 건물은 디귿자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왼쪽부터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으로 

구분된다.

가운데 피라미드가 입구인데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서 표를 구매하면 된다.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표도 금방 구매할 수 있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사람도 많고

작품도 많고

넓어서 작품 감상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야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작품은 정말 많았다.

조각상들도 많고

그림이 벽에 빼곡히 전시되어 있었다.




시대별 나라별 작품들이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분류되어 전시되어 있었다.


주요 작품들은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었다.


모나리자는 1층 드농관에 전시되어 있다.

모나리자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우리도 나름 앞 쪽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몰려있는 사람들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하기는 힘들었다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밀로의 비너스도 봤다.

비너스는 0층 쉴리관에서 드농관으로 가는 사이에

전시되어 있다.

(여기는 지하1층 (-1층)과 1층 사이에 0층이 있다.)

밀로의 비너스는 모나리자와 마찬가지로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작품 중

유명하기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이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작품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고

돌이 어렇게까지 부드러워 보일 수 있구나 싶었다.


좀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오늘 일정에 개선문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9시에 박물관에서 나왔다.





샹젤리제 거리도 구경할 겸

걸어가기로 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선문까지는

40-50분 정도 걸린다.

그래도 일 자로 쭉 뻗은 화려한 거리를 열심히 구경하느라

힘들고 먼 줄 몰랐다.



개선문의 입장료는 12유로이며

18-25세는 9유로이다.


10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하고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휴관일: 1월 1일, 5월 1일, 5월 8일 오전, 

6월 14일, 11월 11일 오전, 12월 25일)


폐장시간 45분 전에는 표를 구매하여 입장해야한다.



개선문을 올라가기전에

체력을 키우고 왔어야 했다.


계단을 따라 빙글빙글

끝도 없이 올라갔다.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개선문을 기준으로 8개의

큰 길이 곧게 뻗어 있었다.

멀리 에펠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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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프랑스 콜마르

2017년 4월 28일



콜마르는 이전에 대항항공 광고에서도 등장한 곳이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이 된 곳이다.


작은 마을이라서 보통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는 것 같은데 우리는 1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호텔을 예약했다.


https://www.hotel-le-marechal.com/en/luxury-hotel-colmar



석식과 조식을 포함하여 1박에 약 245유로였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은 불편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 되어있는 것이  너무 맘에 들었다.



복도가 아기자기 하게 장식되어 있다.



혹평이 있어서 걱정했었는데 내부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테라스도 있었다.



저녁은 너무너무 훌륭했다.

와인을 골랐다. (와인은 별도비용)




메뉴는 한 가지다.

그 날의 메뉴가 차례로 나오는 것 같았다.



직원이 빵 바구니를 계속 들고다닌다.

다양한 종류 중에서 먹고싶은 빵을 고르면 준다.


처음 나온거는 토마토 스프 같았는데 처음먹어보는 맛이었는데 독특하면서도 맛있었다.



푸아그라는 치즈같았다.

빵에 푸아그라랑 잼을 조금 얹어서 같이 먹으면 된다.


푸아그라만 먹으면 퍽퍽하다.

푸아그라에 비해 잼이 모자라서 아껴먹어야 했다.



생선의 재발견이었다.

메인메뉴로 보통 고기를 고르게 되는데 생선구이도 이렇게 고급스러울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고기도 준다.

고기는 당연히 맛있다.



디저트까지 너무 완벽했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는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커피와 같이 먹을 초콜릿과 마시멜로우도 나온다.


접시를 치울 때 마다 빵가루도 모두 말끔하게 치워준다.

정말 서비스가 감동스러울 정도 였다.

다 먹기까지 3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조식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깔끔하고 조용하고 종류가 많고 다 맛있었다.



달걀 넣어놓은 바구니가 너무 귀여웠다.



빵도 맛있고, 잼도 맛있고, 차도 맛있고, 모두 다 맛있었다.





호텔 때문에 콜마르에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석식에 조식에 숙박이 포함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이 호텔에 대한 평점을 매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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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르는 작은 동네였다.

아기자기 동화속에 온 듯했다.

동화속인데 자동차들이 다녀서 조심해야 했다.



전 날 비가왔었는데 이 날은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었다.





초콜릿이 정말 사고싶게 생겼다.

그래서 몇 개 샀다.




가게마다 별별 모양의 초콜릿이 다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온 건물이라고 한다.

사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안봤다.

예고편만 봤었다.



기념품으로 커플 앞치마를 샀다. 1개에 20유로였다. 

앞치마에 귀여운 행주도 달려있다.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사고싶은게 너무 많았지만 앞치마랑 초콜릿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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