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임신] - [임신 28주-31주] 만삭촬영, 딸꾹질 태동, 허리통증, 백일해 주사, 산전마사지, 보험청구
임신후기 증상
다시 시작된 불면증
배가 커져서 그런지
이렇게 누워도 불편하고
저렇게 누워도 불편하다.
쥐도 자주나고
또 화장실을 다시 자주가게 되었다..
잘 자다가 꼭 중간에 깨서 화장실을 가게 된다...
그래서 낮잠이 필수가 되었다!!
옷입기 힘듬
드라마 같은데서 남편한테 양말 신켜달라고 하는
임산부가 종종 나오는걸 봤는데
정말 양말신기가 힘들어졌다.
양말 신는거 뿐만 아니고
서서 다리 한짝 들고 하는 모든 동작이 다 힘들어졌다..
양말 벗을때도 꼭 앉아서 벗어야 하고
바지도 앉아서 입어야 하고
발닦기도 힘들고..
산부인과 진료받을 때 옷을 갈아입어야 했는데
앉을만한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었다.
그냥 땅바닦에 앉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허리통증
여기저기 안아픈곳이 없는데
그와중에 허리통증이 더더 심해졌다.
이렇게 앉아도 아프고 저렇게 앉아도 아프고..
서있어도 힘들고!
누워있다가 자세를 바꿀때도
내 허리가 내 허리 같지 않다.
분리된 허리를 억지로 끌고오는 느낌이다.
이전에는 내가 원하던 자세로 휙휙 바꿨다면
이제는 마음 제대로 먹고 아이고 소리 내면서 바꿔야 한다...
목마름
왜이렇게 목이 마른지 모르겠다.
물로는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있다.
계속 콜라 이런게 먹고 싶어진다.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도 그래서 얼음을 엄청 씹어드셨단다.
죄책감
아기 만날 날이 다가올수록 왜이렇게 죄책감이 드는걸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
콜라를 너무 많이 마셨나..
태교를 너무 안했나..
맨날 쭈구리고 자서 애가 좁은곳에 답답하게 있지는 않았나..
남들은 태교로 공부도 한다는데
난 너무 티비만 봤나..
너무 단것만 먹은건 아닌가..
임신 33주 1일
태동검사를 진행했다.
간호사쌤이 탐촉자 두개를 붙여주시는데
배뭉침이 좀 있다고 하셨다.
배뭉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당황스러웠다..
태동이 느껴지면 단추를 누르라고 하셨는데
우리 포도는 아침에 태동이 별로 없는데..하고 생각하면서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버튼을 들고 있었다.
누를 일이 없으면 어뜩하지 하고 고민하던 사이
갑자기 폭풍 태동을 시작했다.
단추를 마구 눌렀다.
옆에서 종이가 열심히 출력되었다.
태동검사는 약 20-30분 동안 진행된 것 같다.
출력된 종이로 담당 원장쌤께서 진단해주셨는데
배뭉침이 두 번 있었다고 하셨다..
난 몰랐는데!!!!
많이 걷고 좀 무리 했다 싶으면 약간 아프다? 싶을 정도로 배뭉침이 있는게 느껴졌는데
가만히 앉아있을 때도 내가 못느끼는 배뭉침이 있다는게 충격이었다.
질초음파로 자궁경부 길이를 봤는데
2.55가 나왔다.
2.5 이하면 입원을 권유하셨을 꺼라고 하셨는데
일단은 지켜보자고 하셨다.
갑자기 이제 정말 태어나려나 하고 급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진료비
진료비로 20,800원을 지불했다.
'포도 이야기 > 임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38주] 유도분만 결정, 코로나 검사, 출산가방준비 (0) | 2022.02.24 |
---|---|
[임신 36주-37주] 증상, 초음파 사진, 내진, 진료비, 운동시작, 맘마존 준비 (0) | 2022.02.23 |
[임신 34주-35주] 막달검사, 분만 상담, 연세아란 산부인과 출산 입원 준비물 (0) | 2022.02.05 |
[임신 28주-31주] 만삭촬영, 딸꾹질 태동, 허리통증, 백일해 주사, 산전마사지, 보험청구 (3) | 2022.01.15 |
[임신 23주-27주] 태교여행, 임신중기 증상, 입체초음파+비용, 임당검사+재검사, 철분부족 (0) | 2021.12.07 |
[임신 20주-22주] 입덧 끝, 정밀 초음파 검사 및 압박스타킹 처방 (0) | 2021.11.12 |
[임신 17주 - 19주] 초음파 사진, 첫 태동, 독감백신 접종, 불면증 (0) | 2021.10.09 |
[임신 13주 - 16주] 2차 기형아 검사, 성별 확정, 끝나지 않은 입덧 지옥, 철분제 복용시작 (0) | 202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