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유후인에 다녀왔다.
이전에는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아기와 함께이기 때문에 렌트카로 다녀오기로 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는 1시간 반 조금 넘게 걸린다.
일본은 톨게이트 비용이 정말 비싸다.
코로나 전에는 KEP라고 해서 후쿠오카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톨게이트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KEP 발급이 중단되면서
썡 돈은 다 내야했다.
+혹시 모르니.. KEP 정보는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global.w-nexco.co.jp/en/kep/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갈때 톨게이트 비용만 4210엔이었고 (원 아님)
왕복 8,420엔이었다 (원 아님!)
톨게이트 비용이 비싼건 미리 예상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더 나온 것 같다.
일본 톨게이트 비용은 웹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서 확인해볼 수 있긴 한데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일본어를 못하면 검색하기 힘들게 되어있다.
나는 구글과 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아 대충 검색해봤었다.
검색하면 톨게이트 비용 뿐 만 아니라 소요시간, 휴게소 등등 꽤 자세하게 나온다.
유후인에 도착해서 숙소 가기전에 동전 주자창에 주차를 했고
주차비용은 600엔이었다.
유후인 플로랄빌리지부터 시작해서 킨린호수까지 한바퀴 돌았고
한바퀴 도는데 3시간도 안걸렸다.
6년전보다 많이 관광지화 되었다.
카페를 비롯한 먹거리들이 많이 생겼고,
아기자기한 소품샵들이 가득했다.
유후인 가기전에 길거리 맛집 몇개 찾아놓긴 했는데
다 고만고만하게 모여있어서
좀 걷다보면 바로 눈에 들어왔고
마음에 드는 곳 들어가면 됐다.
우리는 먼저 고로케를 먹었다.
맛보려고 하나씩 사서 조금씩 나눠먹었는데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고로케 맛이었다.
프롤랄빌리지는 작고 귀여운 소품샵들이 모여있는 마을이었다.
동물들이 조그만 우리에 갇혀있어서 좀 안쓰럽기도 했다.
미피샵은 간식도 팔고 소품도 팔았다.
빵이 너무 사고싶었는데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한 것이었는지 (이때가 오후 2-3시쯤이었는데)
이미 빵이 다 나가서 아쉬웠다.
대신 빵에 발라먹는 잼을 샀다.
집에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스누피 샵도 구경했다.
여기서는 푸딩을 샀는데
정말 맛있었다.
우리 아들래미가 배가 고플 시간이라
어디든 앉을 만한 곳을 찾아서
앉아서 뭐든 먹이고 싶었는데
카페마다 만석이었다.
까까같은게 다 떨어지고 없는데
애는 허기지는지 찡찡거리고,
심지어 갑자기 비도 오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군고구마 파는게 보였다.
얼릉가서 하나사서 울애기 입에 넣어줬는데
너무너무 잘먹었다.
배고프게 해서 너무 미안했다.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예약한 료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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