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데리고 하남 스타필드를 갔다오면 어떨까
상상을 해봤다.
유아휴게실이 잘 되어있다고 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람들 땜에 복잡스럽지만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울 애기한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는 것 같았다.
아직 2개월이라 말은 못했지만..
난 알수 있었다....?
부가부 비6 유모차+배시넷 조합에
기본으로 받은 레인커버를 씌웠다.
이 레인커버는 어떻게 씌우는지 몰라서
한참 헤맷는데
공홈에서 후기를 읽어보니
우리처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어디에도 마땅한 사용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내가 씌우는 방법이 정답이다 생각하고 씌웠다.
스타필드에 유아 휴게실은 1층과 3층에 위치해있었다.
1층보다 3층의 유아휴게실이 더 컸는데
3층에 유아관련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만큼
더 복잡스러웠다.
H&M과 유니클로에서 애기 옷 구경을 하고
1층 고객센터 쪽에 위치한 유아휴게실로 갔다.
유모차 대여도 이루어지고 있어서
정말 붐볐다.
내부에는 기저귀 갈이대, 아기 의자와
전자레인지,
젖병 소독기와 정수기가 있었다.
더 안쪽에는 수유실이 있었는데
남자는 출입불가였다.
수유실은 칸막이가 되어있고
커튼을 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조용했다.
3층 유아휴게실에는 아기 침대도 있었는데
1층은 3층에 비해 시설이 부족하긴 했다.
3층 유아휴게실은 하나투어 옆쪽에 있었다.
3층에는 정말 넓었지만
사람이 그만큼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사진도 찍지 못했다고 한다.
항상 뒤늦은 후회,
저지르기 전에는 호기롭지만
막상 애 데리고 나오니
밀려오는 후회,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았고
유아휴게실도 시끌벅적하니
애기침대가 있어도
애기가 쉴수있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엄마의 욕심으로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울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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