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둘이야기

올리브

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74 305호

(경기 하남시 망월동 1105 305호)

전화: 031-792-6680

영업시간: 00:00 - 24:00

퇴근 하고 급 마사지가 받고 싶어서

미사에 있는 여러 마사지 업체에 전화를 돌리고

2명 바로 마사지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2명 바로 가능하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올리브다.

전신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안쪽에 마사지 룸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

2명 같이 마사지 받을 수 있는 룸으로 배정받았다.

옷을 갈아입고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사 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이 아쉬웠다.

나를 담당해준 마사지사 분은 정말 꼼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압으로 마사지 정말 잘 해주셨다.

동생은 살짝 아쉬워 했는데

동생 해준 마사지사 분은 너무 살살 해줘서 몇번이고 좀 세게 해달라고 말해야 했고

압도 일정하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 나 해주는 마사지사한테 말을 거시는데

(물론 내 마사지사 분은 많이 대꾸하지 않으셨다.)

말을 하실때마다 손을 멈추셨다고 한당..;

여튼 난 만족 했다 ^^

내부에 샤워실 겸 파우더룸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용하지는 않았다.

결혼식에 다녀왔다.

천호역 근처에 있는 곳이었다.

이스턴베니비스

위치: 서울 송파구 천호대로 996 청람빌딩

(서울 송파구 풍납동 473-1 청람빌딩)

네비게이션 대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길거리 어떤분이 할말이 있는 듯이 보였다.

혹시나 해서 창문을 내렸더니

우리보고 식장에 가냐고 했다.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앞에서 유턴을 하고 우회전 한다음 주차장에 주차를 하라고 했다.

그 말대로 유턴을 하고 우회전을 하려고 하는데 식장은 왼쪽에 있는데 왜 우회전이지?

하면서 다시 그 길바닥 그 직원분께 갔다.

우회전이 맞냐고 다시 물어보니

맞다고 주차장이 다 차서 공영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고 했다.

진작 공영주차장에 해야한다고 했음 다시 안돌아 왔을 껀데...

주차장에 가서 주차했더니 또 어떤 아저씨가 서계셨다.

설마설마 하고 쭈뼛쭈뼛 거렸더만

결혼식 왔냐며 여기서 셔틀을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안내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셔틀을 타고 결혼식장에 갔다.

결혼식장은 정말 예뻤다.

무료 주차권 (1시간 반 무료였나...?)을 가지고 다시 셔틀 타는 곳으로 가서

셔틀타고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다 좋았는데 주차가 너무 별로였다.

일단 안내가 좀 부실한 느낌이었다.

준오헤어 모다아울렛 구리남양주점

위치: 경기 구리시 경춘북로 230 모다아울렛 구리남양주점 4층

(경기 구리시 갈매동 599 모다아울렛 구리남양주점 4층)

갈매역 1번 출구에서 201m

전화: 0507-1416-8665

영업시간: 10:00 - 21:00

예약: m.booking.naver.com/booking/13/bizes/113631/items/3494405?area=bmp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__gyuri___/

집에서 염색 한번 한 후로 머리결이 많이 상했다.

1년 전쯤 볼륨매직 한 번 하고 간간히 끝을 다듬었다.

다른 머리 스타일은 도전을 못해보고 있었다.

이제 봄도 오고,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어서 간만에 미용실을 찾았다.

엄청 넓은 곳이었다.

남편이랑 같이 갔는데 대기 공간이 넓고 콘센트가 있다며 노트북하며 기다리기 좋다고 좋아했다.

코로나땜에 직원들 뿐 만 아니라 준오헤어 정책상 손님들도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했다.

그래서 참 안심이 되었다.

내 머리상태는...

아직 1년 전에 한 볼륨펌의 영향으로 겉에 보이는 머리가 아직 완전 직모처럼 보였다.

(물론 안쪽은 꼬불꼬불 하지만...)

옆머리는.. 개털이다...

갈색으로 염색했는데 점점 노랗게 변하는게 보기 싫어서

집에서 검정색으로 덮어버렸는데,

머릿결은 엄청 상해버리고 특히 옆머리 색변함+엄청 많이 상함!이 되버렸다.

다시는 집에서 염색을 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했다...

얼룩덜룩 너무 지져분...

나중나중에 다시 염색 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펌도전!!

가운으로 갈아입혀주셨다.

펌하고 싶지만 내가 하고 싶다고 다 할수 있는게 아니다.

관리 제대로 안한 머리 상태때문에 여러번 거절 당했었다.

규리 디자이너쌤께서는 펌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머리상태를 점검해주셨다.

샴푸실 가서 샴푸를 먼저 했다.

샴푸는 펌손상 모발을 위한 영양공급 샴푸로 해주셨다!

다행이 펌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어떤 스타일을 원하냐고 하셔서 내 모발 상태에 적합한 스타일 추천을 부탁드렸다.

패드로 여러 스타일을 보여주시면서 내 모발 상태랑 적합한 여러 스타일을 추천해 주셨다.

펌에 들어가기 전에 예뿌게 다듬어 주셨다.

기장 안줄이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기장 최대한 살리시면서 다듬어 주셨다.

펌 시작하기 전에 머리카락이 더 손상되는 것을 막고 펌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케라틴을 뿌려주셨다.

마무리도 케라틴과 함께했다!

결과는 너무너무너무X10000 만족스러웠다.

특히 옆 머리가 많이 상해서 펌 안나올까바 걱정이 많았는데

잘 말린거보고 너무 신기했다!!!

드라이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너무 맘에 들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거울샷 한 장 찍어보았다.

밖에 나와서도 한장 찍었다!

이뿌게 잘나와서 진짜 너무 만족ㅠㅠ

친절하시고 상담도 잘 해주시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딱 이뿌게 잘 해주신 규리 디자이너님 왕 추천이다!

브라보퍼블릭골프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75 7층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8-1 7층)

전화: 0507-1438-7902

영업시간: 09:00 - 02:00

범계역 주변에 진짜 저렴한 스크린 골프장이 생겼다.

저렴한대신 신발, 장갑, 클럽 대여시 비용이 추가된다.

게임 뿐 만 아니라

연습도 할 수 있다.

레슨도 가능하다.

외부음식은 반입금지인 대신 그늘집이 있다.

룸 형식은 아니고 다 오픈되어 있다.

타석마다 간격이 좁고 앞뒤간격도 좁다.

조심하지 않으면 다른 칸에서 치는 사람 채에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맞을 만큼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괜히 신경쓰이게 되는 거리)

그리고 공이 천장에 맞거나 벽에 맞아서 이리튀고 저리 튀고 한다.

브라보 골프는 처음이었는데 그래픽이 별로였다.

먹을꺼는 많다.

여기는 가격이 저렴해서 9홀 게임이 없다고 한다.

9홀 게임이 없는지 모르고 두 팀으로 나눠서 9홀만 치고 나가기로 했다.

우리팀은 빨리 끝나서 종료를 눌러버리고 옆 팀은 8홀 이제 막 시작 하고 있었다.

9홀이 없다는 걸 알고 연습을 좀 더 하려고 했는데 주인아줌마가 기다리는 손님이 많으니 빨리 나오라는 식으로 말했다.

상당히 어이가 없었다.

어쨌든 18홀 게임 가격을 내야 하는건데 우리가 9홀만 치고 옆팀 9홀 칠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살짝 연습하면서 기다리는데 빨리나오라닠ㅋㅋㅋㅋㅋㅋ

저렴한거 말고는 장점이 없는 곳이었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도

무엇보다도 여사장님의 기분나쁘고 불친절하고 어이없는 발언에^^

기분 나빴다.

업체와 미팅 끝나고 잠시 회의할 공간을 찾아 간 곳이다.

MOiM 안양평촌점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1 5층 501호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7-8 5층 501호)

전화: 0507-1303-9227

영업시간: 10:00 - 22:00

방이 크기별로 다양했다.

2시간 이상 대여가능하며 2시간에 한 사람당 3천원이었던 것 같다.

간식이랑 커피도 판매했다.

화이트 보드도 있고 와이파이도 쓸 수 있었다.

이사하고 청소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구매했다.

이 아이와 생활한지 벌써 4개월이 넘었는데

만족 만족 대만족이다!!

설치 기사님께서 직접 오셔서 적당한 위치에 설치해주셨다.

리모콘도 같이 주시는데 어플에서도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모콘 쓸 일이 없다.

로봇청소기 성능이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문제 없었다.

흡입력이 생각보다 좋았다.

나름 구석구석 청소해준다.

맨날 맨날 로봇청소기 돌리고

가끔 일반 청소기로 로봇청소기가 못 치운 곳(문 뒤, 로봇청소기가 안들어가는 틈새 등)을 치워주면

너무 쾌적한 집이 된다.

어플로 로봇청소기 조작이 편한것도 좋다.

모드도 다양해서 원하는 모드로 청소기를 돌릴 수 있다.

로봇 청소기 단점

매우매우 좋고 만족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1. 러그나 발매트 같은 건 알아서 치우고 청소해주지만 수건같이 얇은 천 같은 경우는 물고 멈춰버린다.

2. 케이블 같은거 물고 안놔준다. 케이블이 땅바닥에 뒹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3. 의자 다리나 식탁 다리에 걸리면 가끔 못나온다.

신기한 점과 우려되는 점

1. 사람과 물건을 구분한다.

사람을 마주치면 비키라고 한다;

2. 홈가드 기능이 있어서 CCTV 처럼 집안을 둘러볼수 있는데,

LG의 사이버보안이 철저하게 잘 되어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로봇청소기 세척

퀵 가이드가 제공되는 것이 참 사용자를 생각하는 LG의 마음이 느껴졌다.

QR코드를 스캔해서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PUSH 버튼을 눌러서 쉽게 먼지통을 분리 할 수 있다.

먼지통의 먼지를 빼준다.

먼지를 뺀 다음에 먼지통을 빨아준다.

뚜껑에서 필터를 분리하여 빨아준다.

분리분리 하여 빨아준다.

청소기 본체 안쪽에 있는 필터도 분리하여 빨아준다.

청소기 본체에도 세척방법이 그림으로 붙어 있다.

솔도 분리하여 물티슈로 닦아준다.

로봇청소기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내친구다.

1가구 1로봇청소기 필수다.

10월 초,

아주아주 맑은 날이었다.

주차장부터 양재 시민의 숲 야외 결혼식장까지 좀 걸어가야 했다.

일찍  나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꾸미느라 참 고생했을 것 같았다.

(알아보는거 귀찮아하고 감각따윈 없는 난모태..)

날씨가 너무 좋았고

푸릇푸릇 배경이 너무 예뻤다.

외국 영화에서 보던 결혼식 장면 느낌도 났다.

뭔가 자유로운 분위기?

스몰웨딩 느낌?

여튼 나도 이런데서 결혼식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결혼해찌만....)

남편 정장색을 너무너무 잘골랐다!!!!

배경이랑 너무 예쁘게 잘 어울렸다!!

코로나땜에 밥을 못먹게 지침이 나와서 답례품을 대신 쥐어주었다.

정관장 홍삼 한 상자라니

이것저것 신경 많이쓴 것 같았따.

결혼식 끝나고 버진로드에 놓여진 화분 챙겨가라고 해서 나도 3개나 챙겼다...

화분으로 꾸미고

결혼식 다 끝나고 하객들 챙겨가라고 하는게 참 좋은 아이디어 같이 느껴졌다.

여러모로 부럽고

나까지 행복 콩닥해지는 결혼식이었다.

무선 이어폰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또 잘 잃어버리는 나 자신을 못믿어서 계속 유선 이어폰을 고집했었다.

그러다가 카페에 가서 아이패드로 동영상을 보려고 이어폰 구멍을 찾다가 깨달았다...

내 이어폰을 꽂을 구멍이 없구나...

아이패드를 1년 정도 쓰고 있었는데 몰랐었다...

여튼 급 무선 이어폰이 갖고 싶어 구매했다.

애플 제품 구매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포장이 참 깔끔해서 포장 디자인마저 애플답다 싶다.

친절하게 뜯는 곳 '시작점'이 표시되어 있고 쉽게 뜯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포장마저 사용자를 고려했다는 점이 참 맘에 든다.

조심조심 설레는 마음으로 뜯어보았다.

에어팟 프로는 옆으로 길쭉한 모양이다.

USB 케이블과 각 사이즈가 다른 두 쌍의 이어팁이 들어있었다.

케이스는 무선 충전도 된다.

내 갤럭시 폰위에 올려 잠시 무선 충전 테스트를 했는데 아주 잘 됐다ㅎ.ㅎ

콩나물 두개가 케이스에 꽉꽉 담겨있었다.

잃어버리지 않게 정신 바짝 차리자는 다짐을 해본다.

패드는 아이패드를 쓰지만 폰은 갤럭시를 쓰는데 에어팟이랑 연동해서 쓰기 불편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었다.

한번 연결해 놓으면 저절로 계속 내 폰이랑 잘 연결된다.

배터리 표시가 안되는게 아쉬워서 어플 하나 설치했다.

케이스도 바로 주문했다.

마음에 드는 곳이 금방 발견되어서 그냥 거기서 바로 주문했다.

smartstore.naver.com/greedyfarmers/products/4744545610?NaPm=ct%3Dkezfq45y%7Cci%3Dcheckout%7Ctr%3Dmyv%7Ctrx%3D%7Chk%3D5a276f48a790f8bbef076fdf68844c9176f63792

요집도 포장부터 맘에들었다.

세상세상 이런 정성스런 택배 받아본적이 없다.

구매 정말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요집이 특히 맘에 들었던 점은 내 마음대로 마음에 들게 구성품과 색상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퀄리티 대비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생각한다.

충전 구멍에 맞춰 밑바닥에 구멍이 있어서 케이스를 벗길일이 별로 없다.

목줄까지 달았다.

뭔가 엄청 주렁주렁 하지만 맘에든다!

케이스를 껴도 무선 충전이 되기 때문에 케이스 뺄일이 거의 없다.

(약 한달간 사용해 봤는데 케이스 빼본적이없다.)

만족만족 ^^

+

아이폰을 무선충전하려고 충전기 위에 올려놯는데

뭔가 충전이 신통치 않은 느낌이었다.

특히 충전시 불이 들어와야하는 LED가

몇 초 후 꺼지는 것을 보고 충전이 안되는 건가

무선 충전에 문제있는건가 싶었다.

바로 서비스센터 예약을 잡고 방문했다.

결과는

정상

무선 충전시에는 원래 처음에 불 들어왔다가 꺼진다고 한다..

이사를 했다.

[끄적끄적] - 이사의 명가 포장이사 후기

이삿짐 센터에서 인덕션을 떼주기는 하는데 설치는 안해준다.

따로 인덕션 구매했던 업체에 전화해서 예약을 잡아야 했다.

우리는 쿠첸 제품이라서 쿠첸 고객만족 센터에 전화해서 설치방문 일자를 잡았다.

쿠첸 고객만족센터 전화번호: 1577 - 2797

운영시간: (평일) 09:00 - 18:00

(토) 09:00 - 13:00

(일요일/공휴일 휴무)

문제가 있었다.

기존에 매립된 가스레인지 크기가 작아서 상판을 잘라낸 다음에 우리 인덕션을 설치해야 했다.

집주인님께 상판을 일부 잘라낸 후 이사 나갈때 거기에 맞는 중고 가스레인지를 설치해도 괜찮냐고 여쭤보니

흔쾌이 알겠다고 하셨다.

상판을 잘라내고 설치를 하는 것이다보니 먼지가 장난아니게 날렸다.

바로 옆에 청소기 작동시키면서 작업해주셨는데도 날리는 먼지를 완전히 막을 수 없었다.

이미 청소 해놓은 주방이 먼지로 다시 한번 난장판이 되었다.

그래도 설치하고 나니 마음이 든든했다.

블로그에 좋은 후기가 많아서 선택하게 된 업체다.

[끄적끄적] - 결혼 후 첫 이사:: 이사업체 선정하기 - 견적받기

약속시간에 정확하게 맞춰오셔서 좋았다.

도착하시자마자 짐을 착착 빠르게 싸셨다.

신발신고 돌아댕기셔서 금새 흙밭이 되었다.

(이삿짐 센터에서 아무리 신발에 덧신을 신고 일한다고 말해도 이사 나갈집은 흙발로 다니는 것이 국룰인가봉가.

우리가 이사 들어갈 집도 기존 세입자 나갈때 이삿짐 센터 사람들이 신발 신고 일해서 흙밭이었던건 안비밀..

즉, 이삿짐 센터에서 덧신 신고 일한다고 강조해도 깨끗하게 청소된 집에 이사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아무 의미 없다는것...)

짐이 워낙 없던 것도 있지만 손들도 참 빠르셔서 3시간도 안걸렸던 것 같다.

우리는 옆에서 그냥 보기만 하다가 집도 좁은데 남편이랑 나랑 둘이 가만히 서있는 것도 동선 방해 같아서 나는 그냥 카페가서 기다렸다.

남편이는 정리할게 있어서 남아있고 나는 먼저 새로 이사갈 집으로 출발했다.

나는 이사가는 집에 사람들이 살고 동일한 날짜에 나가고 들어가면 입주청소를 못부르는 줄 알았다.

이삿짐 센터에서 바닥청소는 해준다고 해서 그냥 차차 정리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간단한 바닥청소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이제 지은지 2년된 집인데 참 상태가...

요즘은 이삿짐 나가고 들어가고 같은날 이뤄져도 다 입주청소 쓴다고 한다.

부동산 사장님 왈, 한국인들은 못하는게 없다며..

내가 제일 후회하는게 입주청소를 안쓴거다.

바닥청소를 하고 짐이 들어가는게 아니고 짐이 들어가고 바닥청소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바닥청소를 한것인지 안한것인지 매우 의문스러운 상태로 이사가 완료된다.

(청소와 소독을 한다고 나가있어 달라고 하셔서 남편과 나는 밖에 나와있었고 완료됐다고 전화주셔서 잔금치르러 갔다.

청소하는 걸 보지는 못했지만 약간 발자국만 지워야지 하는듯한 바닥청소인 느낌..? 스팀으로 바닥 닦아준다고 해서 깨끗한걸 기대했었는데 그런 기대를 전혀 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발바닥이 너무 새까매져서 충격을 받았다.

남편이랑 쪼그려 앉아서 바닦을 꼼꼼하게 계속 닦았다.

청소를 그냥 부를까 하다가도 이미 청소를 한게 있으니 괜시리 아깝기도 해서 안불렀는데...

돈을 절약한 대신 몸이 너무 힘들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요즘은 이삿짐 센터에서 소독도 해준다.

짐들이 깔끔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원래 상태 그대로는 아니다.

(예를 들어, 남편옷 내옷을 따로따로 분류해서 행거에 걸어놯었는데 뒤죽박죽 섞여 있다던지)

입주청소를 안해서 어쨌든 한번 쓸고 닦고 해야 했기 때문에 다 꺼내서 쓸고닦고 하고 다시 자리 잡아서 넣었다.

이사 할때 서랍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던지 서랍뒤로 물건들 넘어간거 꺼내고 뒤죽박죽 섞인것도 제대로 정리해야 했다.

이사를 하면서 느낀점은

1. 다음번에는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입주청소를 부르리라

2. 블로거를 너무 믿고 큰 기대는 말았어야 했다.. 이삿짐 센터는 이사를 하는 곳일 뿐..

깨끗하다느니 다 정리해준다느니 하는걸 나혼자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고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웠던건 식기들을 어떤 테이프로 고정시키신건지 몰겠지만

진짜 테이프 자국 지우느라 애먹었다.

이사는 참.. 힘든거였다.

그래도 깨진 물건 없이 이사를 잘 끝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