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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좋은 후기가 많아서 선택하게 된 업체다.

 

[끄적끄적] - 결혼 후 첫 이사:: 이사업체 선정하기 - 견적받기

 

결혼 후 첫 이사:: 이사업체 선정하기 - 견적받기

결혼하고 나서 3-4년 만에 처음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남편이랑 나랑 이사 경험이 없어서 (어렸을 때 부모님과 몇번 이사 다닌 적은 있지만 너무 오래전이고 어렸을 때라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음.

ttottoro.tistory.com

 

 

 

 

 

약속시간에 정확하게 맞춰오셔서 좋았다.

도착하시자마자 짐을 착착 빠르게 싸셨다.

 

 

신발신고 돌아댕기셔서 금새 흙밭이 되었다.

(이삿짐 센터에서 아무리 신발에 덧신을 신고 일한다고 말해도 이사 나갈집은 흙발로 다니는 것이 국룰인가봉가.

우리가 이사 들어갈 집도 기존 세입자 나갈때 이삿짐 센터 사람들이 신발 신고 일해서 흙밭이었던건 안비밀..

즉, 이삿짐 센터에서 덧신 신고 일한다고 강조해도 깨끗하게 청소된 집에 이사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아무 의미 없다는것...)

 

짐이 워낙 없던 것도 있지만 손들도 참 빠르셔서 3시간도 안걸렸던 것 같다.

우리는 옆에서 그냥 보기만 하다가 집도 좁은데 남편이랑 나랑 둘이 가만히 서있는 것도 동선 방해 같아서 나는 그냥 카페가서 기다렸다.

 

 

남편이는 정리할게 있어서 남아있고 나는 먼저 새로 이사갈 집으로 출발했다.

 

나는 이사가는 집에 사람들이 살고 동일한 날짜에 나가고 들어가면 입주청소를 못부르는 줄 알았다.

이삿짐 센터에서 바닥청소는 해준다고 해서 그냥 차차 정리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간단한 바닥청소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이제 지은지 2년된 집인데 참 상태가...

요즘은 이삿짐 나가고 들어가고 같은날 이뤄져도 다 입주청소 쓴다고 한다.

부동산 사장님 왈, 한국인들은 못하는게 없다며..

내가 제일 후회하는게 입주청소를 안쓴거다.

 

 

바닥청소를 하고 짐이 들어가는게 아니고 짐이 들어가고 바닥청소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바닥청소를 한것인지 안한것인지 매우 의문스러운 상태로 이사가 완료된다.

(청소와 소독을 한다고 나가있어 달라고 하셔서 남편과 나는 밖에 나와있었고 완료됐다고 전화주셔서 잔금치르러 갔다.

청소하는 걸 보지는 못했지만 약간 발자국만 지워야지 하는듯한 바닥청소인 느낌..? 스팀으로 바닥 닦아준다고 해서 깨끗한걸 기대했었는데 그런 기대를 전혀 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발바닥이 너무 새까매져서 충격을 받았다.

남편이랑 쪼그려 앉아서 바닦을 꼼꼼하게 계속 닦았다.

청소를 그냥 부를까 하다가도 이미 청소를 한게 있으니 괜시리 아깝기도 해서 안불렀는데...

돈을 절약한 대신 몸이 너무 힘들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요즘은 이삿짐 센터에서 소독도 해준다.

 

 

짐들이 깔끔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원래 상태 그대로는 아니다.

(예를 들어, 남편옷 내옷을 따로따로 분류해서 행거에 걸어놯었는데 뒤죽박죽 섞여 있다던지)

입주청소를 안해서 어쨌든 한번 쓸고 닦고 해야 했기 때문에 다 꺼내서 쓸고닦고 하고 다시 자리 잡아서 넣었다.

 

이사의 명가에서 깔끔하게 행거에 옷 정리해주신 모습

 

이사 할때 서랍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던지 서랍뒤로 물건들 넘어간거 꺼내고 뒤죽박죽 섞인것도 제대로 정리해야 했다.

 

짐이 없어서 5톤 트럭

 

이사를 하면서 느낀점은

1. 다음번에는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입주청소를 부르리라

2. 블로거를 너무 믿고 큰 기대는 말았어야 했다.. 이삿짐 센터는 이사를 하는 곳일 뿐..

깨끗하다느니 다 정리해준다느니 하는걸 나혼자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고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웠던건 식기들을 어떤 테이프로 고정시키신건지 몰겠지만

진짜 테이프 자국 지우느라 애먹었다.

 

 

이사는 참.. 힘든거였다.

그래도 깨진 물건 없이 이사를 잘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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