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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괌을 가려고 했으나..

큰 태풍이 괌을 덮쳤고

어쩔 수 없이 푸켓으로 여행지를 변경했다.

 

16개월 아기와 다녀오기에는 푸켓의 비행시간이 좀 길 수 있지만

이전에 푸켓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푸켓으을 선택했다.

또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연일 뉴스에 언급되었지만

푸켓은 우기로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이라는 것이 선택에 한 몫했다.

 


제 2공항에서 1공항으로 이동

 

진에어가 제 1공항을 이용하다가

제 2공항으로 변경되었다고 했다.

우리는 비행 일정상 출발할 때는 1공항에서 하는데

도착은 2공항에서 했다.

 

주차를 어디다가 할 지 고민하다가

2공항에 주차후 1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도착하는 날 2공항에서 바로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하자는 계획이었다.

 

발렛을 맞기고 제 1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무료셔틀 타는 곳으로 갔다.

무료셔틀은 제 2공항 3층 5번 출입구 앞에 있었다.

 

 

중간에 하얏트 호텔에서 정차하는 경우가 있으니

안내 방송을 잘 듣고 제1여객터미널에서 내려야 한다.

하얏트 호텔에서 하차하는 사람도 꽤 있어서 사람들 내릴때 내려야지 하다가는 잘 못 내릴 수 있다.

 

 

버스가 저상형버스가 아니라서

버스 탑승을 위해 높은 계단을 올라야 했다.

캐리어에, 아기에, 유모차에...

버스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기 너무 힘들었다.

 

 


비행일정

 

태국 푸켓까지는 직항 이용시 6시간 20분 걸린다.

오후 5시에 출발해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6시간 34분 걸리고 밤 비행기 타서 인천에 새벽 6시반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체크인

 

진에어 체크인 카운터에서 짐 부치고 유모차는 도어 투 도어로 부탁드렸다.

(유모차가 휴대용이라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짐 칸에 넣는 것도 일이라서 도어 투 도어로 했다.

탑승 전에 유모차를 맡기고 타고, 내려서 문앞에서 기다리면 생각보다 금방 유모차를 받는다.)

 

교통약자 우대스티커를 부탁드렸는데

스티커 없이 신분증(여권)만 가지고 가면 교통약자 우대 전용출국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셨다.

 

스티커 없이 교통약자 우대 전용 출국장을 이용해서 짐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탑승 후기

 

푸켓으로 가는 비행기는 맨 앞자리 예약을 실패해서

두번째 자리에 탑승해야 했다.

LCC라 그런가 매우 좁았다.

 

우리 애기는 16개월로 아직은 좌석을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되는 나이라서

자리를 따로 결제하지 않고 안고탔다.

(근데 10개월에 일본 갔을때와는 사뭇 다른 몸무게였다.)

 

 

좌석에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다.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항공권이라

별도로 기내식을 주문했어야 했다.

우리는 푸켓가는 비행기에서 저녁으로 먹을 기내식 1개를 주문했다.

(난 빵이 더 좋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 전에 샌드위치를 구매했다.)

 

 

기내식은 애기랑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 오므라이스로 했는데

애기가 먹긴 좀 짜긴 했다.

짜서 그런건지 먹을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런건지 우리애기는 잘 안먹었다.

 

 

비행기 탈때 지루해 하면 주려고 새로운 타요 토이북을 주문했었는데

좋아하긴 했지만, 한 20-30분 좋아했나...?

비행기에서 놀아줄 스티커북과 색칠 공부 등등 잔뜩 챙겨갔는데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다 금방 실증내는 것 같았다.

나도 좁아서 답답한데 울 애기는 오죽했으랴,,

최후의 수단으로 미리 넷플릭스에서 다운받은 동물 나오는 다큐 영상과 타요영상을 틀어주었다.

(영상도 생각만큼은 집중해서 안봤는데, 소리가 안들려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번 비행시에는 헤드폰을 사들고 오기로 다짐했다.)

 

 

잠들기 직전에 잠투정을 좀 했는데

덥고 좁아서 그런것 같다.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주위 다른 승객분께도 민망하고 죄송했다.

그러다가 급 생각났다.

우리 애기 애착이불을 안꺼내 줬다는걸.

부랴부랴 짐칸 열어서 가방꺼내서 애착이불을 꺼내줬다.

더웠지만 애착이불 꼭 잡고 깊이 잠이 들었다.

 

 

잘 자다가 푸켓에 도착해서 일어났다.

숙소 체크인 하니깐 밤 10시였는데

수영장 보자마자 수영하고 싶다고 난리나서 그 밤중에 수영까지 하고

야식으로 김+햇반 먹고 12시에 잠들었다.

 


귀국 하는 비행기는 맨 앞자리라서 다행이었다.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애기가 자꾸 앞좌석을 발로 치는 것 같아서 안절부절 했었는데

귀국 하는 비행기는 맨 앞자석이라서 넓고 쾌적하고 찰 앞좌석도 없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일찍부터 애착이불을 안겨줘서 이륙하자 마자 바로 잠이 들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일어났다.

 

맨 앞자리라 조금 쾌적했지만 팔걸이가 안올라가서 자는 애기 안고있기가 힘들었다.

팔걸이가 생각보다 높아서 애기를 자는 모양을 편하게 만들어주려면 (애가 반으로 접히지 않게) 내가 팔에 힘을 주고 버텨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애기는 잘 자는 편이라 밤비행기가 오히려 편했다.

낮에 잘 놀고 낮잠도 잘 자서 그런지 밤비행 내내 꿀잠 자고 일어나서 어린이집을 갔다.

나랑 남편만 팔떨어지느라 죽을 맛이었다..

6시간 반 비행동안 내가 한 1시간 정도 안고 있었던것 같은데

팔 빠지는 줄 알았다.

만 1세라 항공권이 무료인 것은 좋으나, 그만큼 몸으로 때워야 했다.

11키로 생각보다 무겁고 잠든 아기는 더 무겁고 6시간 동안 최대한 움직임 없이 안고 있는것은 고문이었다^^

 

[해외여행/Thailand] - 16개월 아기와 우기에 태국 푸켓 여행 (여행지 선택, 일정, 비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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