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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에서 날씨가 그렇게 안좋더니 스위스에서의 마지막날이 가까워 질 수록 날씨가 좋아 너무 아쉬웠다.


마지막날인 만큼 이곳저곳 다 보고싶어서 무리하게 일정을 잡다보니 이동이 많았다.

체크아웃을 하고 체르마트역에서 기차를 타고 슈피츠로 갔다.

체르마트에서 슈피츠/스피츠/슈비츠 (Spiez)까지는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슈피츠기차역에서 호수까지 내려오면서 구경했다.



슈피츠는 와인생산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2014년도에 동생과 왔을 때는 와인 한 병을 구매했었다.


웹사이트: http://weinschulebern.ch/



스위스에서 산 와인은 스위스에서 체코로 넘어가는 야간 열차 안에서 마셨었다.



운좋게 시간이 맞아서 유람선을 타고 슈피츠에서 툰(Thun)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를 타고 베른으로 갈 수 있었지만 유람선을 타고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기차를 타면 슈피츠 (Spiez)에서 베른 (Bern)까지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베른에서는 내리자마자 기차역에 위치한 짐 보관함에 캐리어를 보관했다.

짐 그림 표지판을 따라가니 짐 보관함이 나왔다.

우리처럼 짐을 보관하는 여행객들이 많은지 넓은 공간을 짐 보관함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크기도 다양했다.

우리는 제일 큰 보관함에 캐리어 두개를 같이 넣었다. 가격은 12 CHF.



그리고 곰공원으로 갔다.



사람들이 모여서 곰을 찾는 듯이 보이는 곳으로 갔다.



곰이 있다고 하는데 곰 실루엣을 얼핏 보았다.

사실 곰보다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베른의 모습이 이뻐서 들를만 한 곳이다.




그 다음은 장미공원으로 갔다.

비탈을 올라가야해서 남편한테 이 길이 맞냐고 계속 물어봤다.

이름은 장미 공원인데 왜 산꼭대기에 있냐며...



도착하고 나서는 안왔으면 큰일날 뻔 했었다고 생각들게 만들었다.

비탈길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정말 정말 예쁜 베른의 모습을 조금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었다.



장미공원에서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랑 따뜻한 커피를 사먹었다.

체코도 그렇고 스위스도 따뜻한 커피를 유리잔에 주는 것이 신기했다.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했는데 투명 플라스틱잔에 아무런 안전조치 (컵홀더) 없이 주는것이 신기했다.

거품이 있는 부분을 조심히 잡았다.


체코 스위스 여행을 끝내고 집에 와서 유리잔을 주문했다.

남편이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커피머신으로 우유거품을 높게 쌓아줬다.

유리잔에 따뜻한 커피를 담아 크로와상과 먹으면서 유럽을 추억했다..ㅎㅎ



마지막으로 취리히(Zurich)로 갔다.

취리히는 뭐를 구경한다기보다는 그냥 마지막날 공항가까이에 숙소를 잡다보니 가게 되었다.



저녁을 먹고나오니 해가 졌다.



이렇게 이동이 많은 여행이 가능했던 이유는 우선 스위스 패스로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했고, 구글로 기차 시간과 경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차가 정말 자주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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