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 골프:: 에코랜드 CC에서 노캐디 2인 라운딩

아직 골프 초보자인 나와 남편, 그래도 둘이서 노캐디 라운딩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힘들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래도 일단 12월 9일 9시 42분 티업으로 예약했다.

 

골프장 예약사이트: http://www.jeju.to/cs/goods/golf/detail.aspx?cid=15847

에코랜드 골프장 [2인-노캐디]

 

혹시라도 추울까봐 너무 걱정이 돼서 맨날 제주도 날씨를 확인했었는데 다행이 라운딩 당일 날씨가 맑았다. 맑을 뿐만 아니라 바람도 안불고 너무너무 따뜻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하는데 차에서 보니 7도씨로 온도가 찍혀있었다.

체감온도는 더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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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랜드CC

 

2019.12.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현읍 대흘리 1221-1)

전화: 064-802-8114

홈페이지: http://www.ecolandjeju.co.kr/view/index.do

에코랜드 리조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ecolandjeju

에코랜드 골프장 공식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티 오프 간격: 7분

카트비: 4인 8만원 / 2인 4만원

캐디비: 4인 120,000원

코스: 와일드, 비치힐스,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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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가 아늑한 분위기였다.

 

 

시설이 좋지는 않았다.

(웰리힐리는 개별 화장대도 있고 클렌징 크림 등등 거의 모든 필수품이 구비되어있었는데 여긴 그런 세밀함이 부족했다. 용인CC와 비슷한데 조금 더 좋은 느낌이었다.)

 

 

출발하기 전에 카트 운전방법을 엄청 간단하게 알려주신다.

이렇게 설명듣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간단한거라서 간단하게 알려주셨다는 걸 알게됐다.

카트 조작방법이 정말 쉬웠고 길에 화살표와 진입금지 구역이 잘 표시되어 있어서 운전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카트가 페어웨이에 진입이 가능해서 카트 끌고 공 옆에 가서 칠 수 있었는데 화면에 공까지의 거리가 나와있어서 좋았다. 이 기능이 덕분에 캐디 없이도 무리없이 칠 수 있었다.

 

다른 팀 위치도 화면에 표시된다.

우리가 지연되는가 싶으면 간격 조절을 해달라고 화면에 나온다.

 

 

바람 한 점 없었다.

그 전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어떻게 우리 골프치는날 딱 바람이 안부는지!! 운이 좋았다.

 

 

추울까바 핫팩 4개 붙이고 주머니 핫팩 두개씩 챙겼는데 나중에는 더웠다.

겉옷 벗고 쳤다.

핫팩4개 + 히트텍 + 기모카라티 + 바람막이 니트+ 털모자로 충분했다.

 

 

그 전날 서귀포 시장에서 사서 남편이 하나하나 손질해서 담아온 천혜향을 간식으로 먹었다.

미리 보온병에 싸온 따뜻한 커피도 마시니 금상첨화였다.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 그리고 날씨가 모두모두 예술이었다.

 

 

우리는 와일드와 에코 코스로 돌았다. 코스가 어렵지는 않았는데 공이 갈대쪽으로만 가면 찾을 수가 없었다...그래서 공을 엄청 잃어버렸다...안그래도 초보들이라 공 위치 잘 못보는데 갈대까지 있으니 못찾겠는 공이 너무 많았다...ㅠㅠ

 

 

9홀을 돌았는데 점심을 드시겠냐고 직원분이 물어보셨다.

시간제한 있냐고 여쭤보니 편하게 먹고 나오면 된다고 했다. 다만 다른 팀과 겹치면 조금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래도 한 템포 쉬어갈겸 주차하고 밥먹고 가기로 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간단하게 먹을 생각 했는데 뷔페가 차려져 있었다.

 

 

알고봤더니 송년이벤트로 무료 점심이 제공되고 있었다!!

 

 

우리도 해당사항이 되서 점심 무료 뷔페를 즐길 수 있었다!

이런 행운이!!!!!!!!!

 

 

하나같이 너무 맛있었다!!!

 

 

종류도 정말 많았다.

 

 

이벤트하는지 몰랐었어서 기쁨이 두배였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나왔다.

애증의 갈대밭..

예쁜데 공이 안보여ㅠㅠ

 

 

웰리힐리 CC 때 너무 어려웠어서 힘들었었는데, 여기는  한 번 더 돌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겨울에 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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