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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빨래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세탁기 청소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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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깨끗해졌을 세탁기로
손수건과 천기저귀 세탁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코베에서 장만한 손수건과 천기저귀를
정말 오~~~랜만에 꺼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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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방법이 적힌 안내책자가
같이 동봉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빨래를 진행 할 수 있었다.

내가 구매한건 시그니처 라인이었기 때문에
초기 세탁 횟수는 1회를 추천한다고 되어있었다.


초기 세탁시 미니 워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되어있어서
드럼세탁기에 먼저 돌리기로 했다.
안내된 세탁 방법에 따라 세탁망 사용하지 않고 울코스로!


드럼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1회 권장 세탁량이
손수건: 30장, 기저귀 5장이었다.

손수건 갯수가 애매하게 37장이라..
두번에 나눠 돌리기로 했다.

창고에서 선물 받은 블랑 세제를 찾아왔다.


드럼세탁기 보통 (5kg) 기준으로
20ml를 넣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내 생에 처음으로
세제 용량을 칼같이 맞춰서
세탁기에 쏟아부은 날이다.
(원래 대충대충 감으로 세제를 넣었었는데..
임신 출산이 사람을 이렇게 바꾸네..)


두근두근 하면서 세탁기에 손수건 20장을 밀어넣고
세제 투입구에 블랑세제를 뿌리고
울코스로 맞추고
빨래 건조대를 닦았다.


여태 문제 없이 쓰던 빨래 건조대인데
닦아보니 먼지가 상당했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티슈로 세번이나 닦았다.
원래 대충대충 살았는데..
임신 출산이 사람을 이렇게 바꾸네..


빨래가 다 됐다는 소리를 듣고 뚜껑을 열었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거품이 안씼기고 한가득 남아있었다!!!
너무 충격을 먹고 헹굼 3번을 추가했다.

그 다음 손수건 17장은 세제 10ml를 넣고 돌려보기로 했다.
근데 역시나 거품이 남아있었다.
20ml 넣었을 때보다는 적었으나 그래도 역시 충격적이었다.


다시 또 헹굼 3번을 진행했다...


왜 빨래 전쟁이라고 하는지 체감한 날이었다.
기저귀까지 빨고나니 해가졌다..


밤이 되니 빨래가 다 말라서
건조기 이불털기 코스를 진행했다.


분명 안내책자에서는 세탁 한번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먼지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빨래 -> 건조 코스를 한 번 더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눈뜨자 마자 다시 빨래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미니워시를 사용하기로 했다.

손수건 20개를 넣고
세제를 진짜 쪼금만 넣었다.


울코스로 맞추고
헹굼 3번인가를 더 추가했다.


세제를 조금 넣어서 그런지
거품이 없었다.

남은 손수건 17장도 빨고
기저귀도 빨았다.


건조기 이불털기를 했는데
처음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먼지가 있었다.


이건 먼지가 아니라 깎여나온 손수건 조각들이 아닐까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손수건&기저귀 세탁은 이쯤에서 끝내기로 했다.

애기 손수건이 닿을 만한 모든 곳을
물티슈로 닦았다.
(나 진짜 이런 사람 아닌데..
대충대충 살았는데..
임신 출산이 사람을 이렇게 바꾸네..)

기껏 2번 세탁하고 여기저기 닦고
소중하게 손수건님들을 모셨는데
남편이 손수건 개면서
재채기를 했다...


지금 손수건 위에 병균을 뿌린거라며 구박을 했다.
근데 나도 했다..


아니야..
다시 빨정도는 아니야..
하면서..
아기 지퍼백에 꾸겨담았다.

(아기 지퍼백도!!!!!
상술인가,
아기 지퍼백이라니?
하면서 콧웃음을 쳤는데,
어느순간 주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조리원에 챙겨갈꺼
집에 보관할 꺼 따로따로 구분해서 담았다.

마더케이 지퍼백 스몰에 담은 손소건


최근에 산 라벨 기기로
라벨 출력해서 붙여보았다..ㅎㅎ

마더케이 지퍼백 미듐에 담은 손수건

마더케이 지퍼백 라지에 담은 천기저귀

길고 길었던 손수건 세탁이 모두 끝이 났다.
옷은 언제 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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