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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서 3-4년 만에 처음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남편이랑 나랑 이사 경험이 없어서 (어렸을 때 부모님과 몇번 이사 다닌 적은 있지만 너무 오래전이고 어렸을 때라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음..) 거의 첫 이사나 다름 없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빠르게 정보를 얻는게 가능하니깐 문제 없었다.
이사 날까지 한달 반 정도 남았는데 부지런한 우리들은 미리 이사 업체에 연락하기로 했다.
이사업체 견적 비교사이트가 많아서 우선 한 군데 정해서 이사 정보를 올렸다.
어디에서 어디로 이사하는지, 언제 이사하는지 등등 간단하게 입력했더니 그때부터 갑자기 여기저기 이사업체들에게서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무료 견적을 내주겠다며 방문가능한 날짜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렇게 3개의 업체의 방문 날짜를 잡았다.
사이트에 올리고 30분만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또 블로그와 카페도 검색을 해봤다.
우리 사는 지역이랑 이사 키워드 넣어서 검색했더니 좋은 후기가 많이 올라온 업체가 한군데 있었다.
직접 전화해서 방문 견적 날짜를 잡았다.
이사에는 포장이사, 반포장이사, 일반이사가 있다는데 우리는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고 이사 초보자들이라서 포장이사를 하기로 하고 견적을 받았다.
업체 | 구분 | 이사물량견적 | 포장이사비용 | 마음에 들었던 점 | 신경쓰였던 점 |
A업체 | 우리한테 연락한 업체 | 3.5T으로 5T트럭 필요 | a+27만원 | 우리가 첫 이사라서 그런지 더더욱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 서비스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심 / 사업자등록증 확인시켜주심 / 보험가입사항 확인시켜주심 | 우리 집의 가전가구 품목 및 수량을 정확하게 체크하여 견적서에 기입하지 않으심 |
B업체 | 우리한테 연락한 업체 | 2.5T트럭 필요 | a만원 | 저렴함 / 우리 집의 가전가구 품목 및 수량을 정확하게 체크하여 견적서에 기입 | 견적서의 업체명과 명함의 업체명이 다름 /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없이 다른 업체랑 똑같다고 함 / 사업자 등록증 및 보험가입사항 여부 확인 못함 (빨리 나가고 싶어하시는 듯한 느낌을 받음..) |
C업체 | 우리가 연락한 업체 | 5T트럭 필요 | a+27만원 |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 식사, 음료 비용이 포함된 견적서라고 말씀해주심 / 우리 집의 가전가구 품목 및 수량을 정확하게 체크하여 견적서에 기입 / 마무리로 소독해주신다고 하심 / 서비스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심 / 사업자등록증 확인시켜주심 / 보험가입사항 확인시켜주심 | |
D업체 | 우리한테 연락한 업체 | 연락도 없이 안옴 | - | - | - |
한 군데 견적을 더 받아볼까 하다가 C업체로 예약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제일 저렴하게 견적 준 업체를 선정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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