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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난 우리 아기는 어린이집에서 유아식을 시작했다.

유아식 줬더니 잘 먹는다며 유아식으로 하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해따..

 

 

이유식을 잘 안먹기 시작해서 유아식으로 가야겠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시작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당황스럽고 이유식 잘 사다가 먹였는데 갑자기 유아식...?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나 막막했다...

 

일단 주말에 이것저것 만들어서 줘봤다.

계란말이랑, 양파+소고기 볶음, 시판 이유식!

계란이 맛있는지 계란말이를 좀 먹었다.

물론 이가 위아래 4개씩 8개뿐이라 잘 씹어먹지는 못하는 느낌이었다.

 

 

시판이유식+계란찜+야채볶음+군고구마를 줬는데

군고구마만 쏙쏙 골라먹고 나머지는 다 집어던져버렸다.

야채볶을 때 물을 살짝씩 넣었어야 했는데 물 없이 볶았더니

좀 딱딱하긴 했다.

 

 

돌 지나면 먹는양이 준다더니

원래 시판 이유식 한 통 (180g) 씩 다 먹던 아이였는데

이유식 반씩 나눠서 줘도 다 안먹고 던져버렸다...

 

바닥 치울때마다 스트레스..

 

밥을 너무 안먹어서 맘마밀 카레 소스를 주문했다.

치트키라고 들어서 주문해서 야채랑 추가로 넣어서 볶아서 줬는데

하나도 안먹었다...

 

 

맘마밀 다른 안심소스도 사서 줘봤는데

다 안먹었다...

 


 

유아식 시작 첫 달은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본 달이었던 것 같다.

완전히 유아식으로 가지 못하고

시판이유식이랑 병행했다.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조리법을 찾아서 탄단지 균형있게 먹이는 것을 목표로

더 시도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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