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를 어떻게 키우지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모든게 어렵기만 했던 신생아 시기를 보냈다.
앞으로 어뜩하지 막막하다 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익숙해지고
아가랑 많이 친해지고 있었다.
다만 가끔 이제 좀 육아 할만하다~했는데
그럴때마다 육아 그렇게 쉽지 않아!
하면서 경각심을 심어주는 울 아가^^
그래도 확실히 울아가랑 많이 친해져서
처음보다는 아가를 이해하게 되었던
1개월 차 아가 육아였다.
수유
임신출산육아대백과(일명 노란책)에서는
1-2개월 아기의 하루 수유 횟수가 6회로 나와있고
1회 수유량은 140ml,
하루 수유량은 840ml로 나와있다.
완분을 하는 우리 아가는
책에서 가이드 해준 적정 수유량과 횟수와는
거리가 먼 아가다.
우리 아가의 1개월 차 평균 수유텀은 2시간 25분이었다.
1회 수유량은 평균 90ml였다.
하루에 9-10번의 수유횟수를 가졌으며
하루 총 수유량은 평균 844ml였다.
3-4시간의 수유텀을 가져야 할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먹고 싶은 울음이라 안줄수가 없었다.
자주 주다보니 1회 평균 수유량도
90ml로 적은 것 같았다.
유튜브를 보니 애기가 먹고 싶어하면
수유텀 신경쓰지 말고
주라고 하기도 하고
하루 총 수유량은 적정한 것 같고
잘 게워내는 아가라
한번에 많이 먹고 많이 토하는 것 보다는 낫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수유텀을 늘리려고 크게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젖병세척과 베이비브레짜 깔대기 세척지옥에 빠졌을 뿐이었다.
모빌 좋아하기 시작
모빌 보면 한참 논다는데
우리 애기는 국민 육아템인 타이니러브 모빌을 잘 안봤었다.
심지어 무서워 하고 싫어하는 것 같았다.
안아주는 것만 좋아하고
내려놓으면 울고 불고..
한 동안 모빌을 쳐박아놓고
안아주기만 엄청 안아줬다.
그러다가 이젠 잘 보려나 하고 꺼내줘서 보여줬더니
너무너무 좋아했다!!!
모빌 틀어놓고
그 사이에 밥도 먹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할 수 있었다!!!
터미타임
안아줄 때마다
푹 안기지 않고
뻐팅기길래
힘이 많이 생겼나 하고
생후 25일차에 처음으로 바닥에 놓고
터미타임을 시켜보았다.
생후 31일 차에 예방접종 차 소아과에 갔을 때
원장쌤께서 터미타임을 많이 시켜주라고 하셔서
틈 날 때 마다
터미타임을 시켜주려고 했다.
베이비 마사지
소아과 원장쌤께서 사경까지는 아니라고,
터미타임을 자주 시켜주라고 하셨었다.
하지만 너무 오른쪽만 보고
왼쪽 보는 걸 정말 정말 싫어했다.
장난감으로 왼쪽 보는걸 유도해도
고개가 중간까지 오다가 오른쪽으로 획 돌아갔다.
터미타임도 시켜봤지만
여전히 오른쪽만 좋아하고
오른 쪽만 보니 두상도 점점 변형이 오게 되어서
방법을 알아보다가
베이비 마사지를 다녀보기로 했다.
[포도 이야기/육아] - 하남 미사 단유마사지와 베이비 마사지:: 모유사랑 하남미사점
생후 80일이 넘은 지금
아직 1주일에 두 번씩 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이제 더 마사지 안받아도 될 정도로
마사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첫 수영
생후 41일차에 목튜브 끼워서
욕조에 물받아서 수영을 시켜줬다.
무표정으로 동동 떠다녀서
좋아하는거 맞나..? 싶었는데
하루 적응기를 갖더니
그 다음부터는 팔다리를 많이 움직이고
수영하면서 웃기도 했다.
80일이 넘은 지금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유망주가 되었다.
[포도 이야기/육아] - 생후 41일 아기 첫 수영 with 스위마바 목튜브
유모차 타고 외출
한참 벚꽃이 필 때라
너무너무너무 나가고 싶었다.
워누야 너도 나가고 싶지?
물어봤는데
뭔가 OK 느낌이라
생후 44일 차에
처음으로 유모차에 태워서
산책을 나갔다.
[포도 이야기/육아] - 생후 1개월:: 44일 아기 유모차 태우고 산책 (+부가부 비6 후기)
통잠의 신호
생후 50일 차에
5시간 통잠을 잤고
생후 51일차에
7시간 통잠을 잤다.
7시간 통잠 잤을 때는
애기가 찡얼 거리지도 않았는데 눈이 저절로 떠졌다.
너무 오래도록 잔 우리 자신들에게 놀래서 일어났다.
근데 통잠이라니!
우리아가는 이제 통잠을 자나보다
만세! 했는데
그 뒤로 다시 3시간 마다 한 번씩 깼다고 한다.
50일 촬영
터미 타임을 너무 열심히 시킨건가..?
엎드려 놓았는데
자꾸 상체를 일으키고
푸쉬업을 해서
사진 찍으시는 분이 당황하셨다.
[포도 이야기/육아] - 하남 미사 연세아란 연계 스튜디오:: 제니스 스튜디오 뉴본 및 50일 촬영 후기
사회적 웃음
신생아 때의 웃음이 배냇짓이라면
이제는 가끔은
사회적 웃음을 짓는 것 같았다.
신생아 동안 우는거 아니면
찡그리는 표정을 주로 봤었어서
짝사랑 하는 느낌이었었다.
울고 찡그리는 표현은 확실한데
웃는 표정은 단순히 근육이 저절로 움직이는
배냇짓일 뿐이라니!
왜 순자가 성악설을 주장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건 배냇짓이겠지
이것도 배냇짓이겠지 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그러다가
생후 53일 차에 퇴근한 아빠를 보고 확실히
웃.엇.다.
운좋게 울 애기 이쁘게 웃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내 육아일기에는
'아빠보고 확실히 사회적 웃음을 지은날'로
기록되었다.
[포도 이야기/육아] - 생후 61일-90일:: 2개월 아기 육아일기 (수유정체기?,통잠시작,놀아주기)
'포도 이야기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셔프라이스 피아노 체육관 사용시기 (0) | 2022.06.13 |
---|---|
타이니러브 프리미엄 클래식 포레스트 모빌:: 컬러모빌 교체시기, 고장 및 A/S후기 (0) | 2022.06.09 |
생후 61일-90일:: 2개월 아기 육아일기 (수유정체기?,통잠시작,놀아주기) (0) | 2022.06.09 |
1-2개월 6-7kg 아기 봄, 여름 옷 입히기:: H&M, 압소바, 에뜨와 + 채니봉봉 머리띠 (0) | 2022.05.30 |
하남 미사 연세아란 연계 스튜디오:: 제니스 스튜디오 뉴본 및 50일 촬영 후기 (0) | 2022.05.09 |
하남 미사 단유마사지와 베이비 마사지:: 모유사랑 하남미사점 (0) | 2022.05.06 |
생후 41일 아기 첫 수영 with 스위마바 목튜브 (0) | 2022.05.06 |
생후 1개월:: 44일 아기 유모차 태우고 산책 (+부가부 비6 후기) (0) | 2022.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