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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는 보통 이틀이면 주요 명소를 다 둘러볼 수 있다.

우리는 블타바 강을 기준으로 하루는 블타바 강 안쪽의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하루는 블타바 강 건너편 프라하성 주변을 둘러봤다.


(프라하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도시 자체가 천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 특별히 어디를 가고 봐야한다는 의무감은 없었다. 그냥 도시 속을 걸어다니고 눈으로 보면서 즐겼던 것 같다.) 






국립박물관과 바츨라프 광장



바츨라프 광장 끝에 국립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박물관 안에 들어가보지 않더라도 프라하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곳이다. 



이 곳은 체코 국민들에게 역사적으로 유의한 장소로 '프라하의 봄 (일정부분 자본주의적 요소를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막으려 소련 연합이 탱크를 끌고 들어온 곳이다. 소련 연합은 체코내에서의 움직임뿐 만 아니라 이 움직임이 유럽의 사회주의 국가에 영향을 줄 것을 염려한 것이다. 국립박물관 외관을 보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곳이 있다. 소련 연합이 탱크를 끌고들어와 힘을 과시한 흔적들이며, 체코 국민들이 맞서 싸운 흔적이라고 한다. 역사적인 흔적들인 만큼 보수공사를 하지 않고 그 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2014년 8월 여동생과 같이 방문했을 때는 바츨라프 광장에서 프라이드 축제 (Prague Pride/레인보우 퍼레이드/게이 퍼레이드)가 열렸었다. 야간열차에서 내리자 마자 캐리어를 끌고 바츨라프 광장을 걸어가는데 무지개가 가득하고 사람들이 행진을 하고 있었다. 뭣도 모르고 우리도 캐리어를 끌고 그 길을 걸어가는데 나랑 동생에게 다들 반갑게 인사를 해줬다. 처음에는 프라하는 정말 친근한 도시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깨닿게 되었다. 중간중간 사진 전시도 있어서 더욱 알 수 있었다. 괜히 동생과 '시밀러룩'을 선보인 것이 신경쓰였다. 2018년에도 8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것 같다. 


국립박물관 내부는 현재 공사중이어서 입장이 불가하다. 공사는 2018년 10월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화약탑



17세기에 화학저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라서 이름이 화약탑인 곳이다. 전쟁으로 파괴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는데 우리는 따로 올라가지는 않았다.



화약탑 전망대 운영시간: 

매일 오픈

*11월 - 2월: 오전 10:00 - 오후 6:00

*3월: 오전 10:00 - 오후 8:00

*4월 - 9월: 오전 10:00 - 오후 10:00

*10월: 오전 10:00 - 오후 8:00


요금: 

일반 100 CZK





틴성당



쌍둥이 탑으로 되어있으나 한쪽이 다른 쪽 보다 크기가 더 크다.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내부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운영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후 2:00 - 오후 4:00

*토요일: 오전 10:00 - 오후 2:00

*일요일: 오전 10:00 - 오후 1:00, 오후 8:30 - 오후 10:00







천문시계


오래된 천문시계로 아마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할 것 같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정시마다 이 시계탑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매 정시마다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들이 나타나 줄을 잡아당기고 손에 든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그러면 조금한 창문이 열리면서 예수의 12제자가 차례로 나타난다. 허영을 상징하는 유대인 인형이 움직이고 음악을 연주하는 터키인도 보인다. 마지막에 닭이 나와야 비로소 끝이 나게 된다. 밖에서 시계를 구경할 수 도 있고 전망대에 올라갈 수 도 있다. 남편과 갔을 때는 아쉽게도 공사중이어서 시계탑을 볼 수 없었다. 이 공사는 2018년 10월까지 이어질 것 같다. 


난 동생이랑 같이 봐서 괜찮았는데 남편이랑 같이 못본게 너무 아쉬웠다.



운영시간:

*월요일: 오전 11:00 - 오후 10:00

*화요일 - 일요일: 오전 9:00 - 오후 10:00


입장료:

일반 250 CZK





카를교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다. 카를교는 낮에도 보고 해질녘에도보고 밤에도 봐야한다. 구시가지 쪽에서 카를교와 함께 프라하 성 쪽을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같다. 다리에는 좌우로 성자상들을 볼 수 있는데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우리는 카를교 중 구시가지 쪽 탑에 올라갔다. 138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탑의 틈 사이로 프라하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색색의 프라하 풍경은 위에서 보면 더욱 예쁘다. 여행다니면서 본 전망대 풍경 중 프라하의 풍경이 가장 아름다웠다.





운영시간 (구시가지쪽 탑/소지구쪽 탑):

*3월, 10월: 오전 10:00 - 오후 8:00

*4월 - 9월: 오전 10:00 - 오후 10:00

*11월 - 2월: 오전 10:00 - 오후 6:00


입장료(구시가지쪽 탑/소지구쪽 탑):

일반 100 CZK





프라하성



우리는 네루도바 거리를 지나 프라하 성 정문 입구로 올라갔다.



프라하성 외부는 무료로 둘러볼 수 있고 프라하성 내부 중 일부는 요금을 지불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어디를 입장하느냐에 따라 요금은 70 CZK부터 350 CZK까지 다양하다. 350 CZK를 지불하면 비투스 성당 전망대를 제외한 모든 유료구역을 들어갈 수 있다. 표는 Information이나 티켓을 판매하는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비투스 성당 전망대만 올라갔다. 요금은 1인에 100 CZK였고 전망대를 올라가는 입구에서 표를 구매했다.




성 내부의 지도 및 각 구역별 오픈시간은 하기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www.hrad.cz/file/edee/cs/prazsky-hrad-pro-navstevniky/mapa-hradu/HRAD-plan-hradu.pdf



프라하 성의 근위병 교대식은 매일 정오에 첫번째 정원에서 있다. 보초는 오전 7시부터 매 시간 바뀌지만 아무래도 근위병 교대식 보다는 규모가 더 작으니 이왕 보는거면 12시에 근위병 교대식을 보는 것이 낫다. 근위병 교대식은 12시에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이 모이기 때문에 제대로 보려면 미리가서 자리를 맡아야 한다. 




체코 프라하 맛집

2018/07/30 - [해외여행/Czech Republic] - 체코 프라하 자유여행 - 프라하 맛집과 카페_1 (카페 루브르/테라사 우 즐라테)

2018/08/05 - [해외여행/Czech Republic] - 체코 프라하 자유여행 - 프라하 맛집과 카페_2 (커피인가든/브꼴꼬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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