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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근교?에 있는

도시들 중

하롱베이나 닌빈 보다도

사파가 너무 가보고 싶었다.

 

사파를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것에 대해

사실 부담감이 컸다.

 

무엇보다도 이동시간이 무~~척 길고,

이동수단이,

바로 슬리핑 버스였기 때문..ㅠ

 

안전에 대해서 민감하신 부모님께서는

힘든것 보다도

안전 때문에 더 걱정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

 

그래도 사파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기 할 수 없어서

결국 하노이-사파를 여행지로 정했다.

 

사파까지 가는 방법은

기차도 있고

버스도 있다.

 

우리가 버스를 선택한 이유는

너 짧은 시간이 소요되고

갈아타지 않기 때문이다.

 

사이트에서 버스를 검색해서 보는데

생각보다 버스 회사도 많고

시간대도 다양했다.

우리는 시간 활용의 효율성을 위해서

잘 시간 대의 버스를 선택했다.

 

https://www.bookaway.com/ko/s/vietnam/hanoi-to-sapa?departuredate=2019-10-16&passengers=2

 

사파 갈때는

VIP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는데

하노이 돌아올 때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다.

 

슬리핑 버스를 예약 할 때는

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릴지 어떨지

확신이 없었으므로..

 

결론부터 말하면

VIP를 타야한다!!!!!!!!!!!ㅠㅠ

 

https://www.bookaway.com/ko/routes/vietnam/hanoi-to-sapa/vip-sleeping-bus-by-ha-son-hai-van-1?departuredate=2019-10-16&passengers=2

 

VIP Sleeping Bus by Ha Son Hai Van from Hanoi to Sapa | Book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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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ookaway.com

 

두 배 가까이 비싼 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노이에서 사파 갈때는

미니 밴을 타고 가서

슬리핑 버스로

한 번 갈아타야 한다.

 

미니밴을 타기위해

9시까지 탑승 장소로 갔는데

거의 30-40분 넘게 기다린 것 같다.

차가 막혀서 그렇다고 했다.

다행이 앉아서 기다렸지만

너무 지루했다.

 

하노이 시내를 빠져나오는데만

한 참 걸렸었다.

1시간 정도..?

도로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ㅠㅠ

 

 

 

미니 밴에서 슬리핑 버스로 갈아탔다.

자리는 직원이 미리 정해놓은 것 같았다.

내가 따로 선택하지 않았었는데

직원이 종이를 보면서

미리 지정되어 있던 자리 번호를 알려줬다.

캐리어는 따로 짐칸에 실어준다.

 

 

생각보다 넘나 쾌적?하다.

그래도 이불 재질이 내스탈이 아니어서

미리 챙겨간 담요로 덮었다.

 

 

물이랑 티슈도 있었다.

 

 

USB 포트도 많았다.

 

 

이 버스의 단점은..

안전벨트가 대부분이 고장 나 있었다는 점이다.

 

4-5시간은 고속도로 같은 평지를 달리고

1시간 정도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는 것 같았다.

직원분이 과속한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괜히 무서워서 잠을 잘 잘 수 없었다.

안전벨트가 고장나 있는데다가

기사님이 졸음 운전 하시면 어쩌지? 하는 괜한 걱정..

 

깨다깨다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한 것 같다.

새벽 3-4시쯤 사파에 도착한 것 같았다.

버스가 멈춰섰는데

그냥 조용히 차 시동을 끄셨다.

그대로 꿀잠을 잤다.

 

꿀잠 자다가 한 6시쯤 일어난것 같다.

버스에서 방송이 나왔다.

마치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요런 느낌이었다.

다 같이 주섬주섬 짐을 챙겼다.

버스에서 내려서 나가니

앞에 택시기사들과

길안내 역할 해주시는 분들이

대기타고 있었다.

택시들은 얼마에 호텔까지 데려다 주겠다하면서

호객행위를 했고

전통옷을 입은 여자분들은

호텔까지 걸어간다면 (유료로) 길 안내를 해주겠다고 했다.

 

우리는 짐이 있으므로

택시를 타기로 했다.

어떤분이 100,000.00 ₫를 불렀는데

다른 분이 그 절반인 50,000.00 ₫를 불렀다.

준중형 차에

5명이 꾸겨타고

호텔로 향했다.

 

 

 

 


 

 

하노이로 돌아갈 시간이 왔다.

호텔 직원에게 부탁해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다.

버스 회사마다

탑승장소가 다르므로 잘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호텔직원분이 꼼꼼하게 신경써줘서

큰 문제 없이 탑승 장소에 도착했다.

 

9시까지 도착해야 한다고 되어있어서

늦지 않게 갔는데

사파 올 때와 마찬가디로 또 대기를 해야 했다..

 

약 1시간 정도...?

이럴꺼면 호텔에서 더 쉬고나오는 건데..

시간을 좀 제대로 적어놓으면 좋게따..ㅠㅠ

 

 

버스는 좀 충격적이었다.

VIP 슬리핑 버스는 한 줄에 2좌석이었다면

여기는 한 줄에 3좌석이었다.

그리고 매우 좁고,

의자가 180도로 완전히 눕혀지지 않았다.

자리는 올때처럼

미리 배정되어 있었다.

또한 캐리어도 짐칸에 따로 실어줬다.

 

 

충전할 수 있는

포트도 없었다...

 

 

내 자리는 안전벨트가 안고장 났었는데

남펴니 자리는 안전벨트가 고장나 있었다...

 

동생이랑 아빠는 1층에서 자는데

동생이랑 아빠 사이에 직원분이 누워서 코골면서

잠을 잤다.

진짜 웃긴 것이

여동생한테 딱 붙어서

잤닼ㅋㅋㅋㅋ

그래서 2층에서 자던 남편이가 여동생이랑 자리를 바꿔줬다.

그랬더니 갑자기 중심을 잘 잡던 직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인건가.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

 

난 2층자리라서 남직원이 옆에 누울 걱정은 없었다.

너무 좁고 목이 불편하고

꼬불꼬불 산길을 맨정신에 내려가다보니

멀미가 정말 심했다.

(올때는 새벽 3-4시였으니

비몽사몽했어서

멀미를 못느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을 정말 잘 잤다.

아무래도 안전벨트가 나에게 심적 안정감은 준 모양이었다.

 

 

새벽 3-4시 사이에 하노이에 도착했다.

근데 넘나 길 한복판인것...

도착예상 주변에 호텔을 잡았었는데

훨씬 외곽에 내려줘서

택시를 타야했다.

 

다행이 사파에서와 마찬가지로

택시가 버스 옆에서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흥정을 해야 하는 줄 알고

다짜고짜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직원이 묵묵히 짐을 트렁크에 넣었다.

 

호텔까지 10-15분 걸린것 같은데

택시비가 한화로 천원 나와따..ㅠ

그마져도 300원 거슬러 주시려는걸

남펴니가 괜찮다고

안받겠다고 했다.

 

짐도 다 내려주고

서비스 짱짱인뎅

택시비 천원...

 

다짜고짜 얼마냐고

날서서 물어본 것이 죄송했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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