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5월초 이탈리아여행,
정말 정말 성수기다.
4월 25일 해방일,
5월 1일 노동절을 껴서
이탈리아 사람들도 이 때
긴 연휴를 갖는 모양이었다.
여기저기서 추천 받은
괜찮은 호텔들은 이미 방이 다 나가고 없었고,
남아있는 호텔의 가격은 너무 비쌌다..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되도록이면 호텔을 예약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에어비앤비로 눈을 돌렸다.
적당한 가격대의 에어비앤비를 고르는 것도
힘들었다.
(이미 다 너무 비쌌기 때문..)
찾고 찾아 예약한 곳!
우리가 밤비행기라
예상 체크인 시간이 새벽 12시-1시 정도였는데
친절하게도 그 시간에 와도 괜찮다고 해주고
추가 비용도 받지 않았다.
(늦은 체크인 시 추가 비용을 받는 경우도 있다.)
ATVO를 타고 로마 광장 (Piazzale Roma)에서
걸어서 숙소를 찾아갔다.
사전에 미리 정확한 주소를 줘서 좋았다.
걸어서 20분-25분 쯤 정도 걸린 것 같다.
키를 호스트가 알려준 위치에서 찾아냈다.
문을 열자마자 우리를 맞이한건
바로 살인적인 높이의 계단들...
우리 방은 2층이었다.
(친절하게 포스트잇으로 안내가 붙어있었다.)
정말 시부모님께 죄송한 순간이었다...
바보같이 계단들이 있는지
확인을 제대로 안했었다...
도착했는데 방1개에 거실 1개가 있었다.
방 1개에는 퀸 사이즈 침대 1개가 있었고
거실에 간이 침대 2개가 있었다..
시부모님께서 간이 침대에서 주무시겠다고 하셨다..ㅠㅠ
변명을 한 번 해보자면
화장실 두 개인것만 중점적으로 확인하다보니
많은 부분을 놓쳤던 것 같다..
;;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정말 현지 분위기 제대로!
부엌이 있어서
아침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컵밥, 누룽지 등을 해먹었다.
시부모님이 해외가서 한식 찾으시는 분들이 아니신데
러시아 항공기에서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하셔서 인지
한국의 비빔밥과 칼칼한 국물, 누룽지를
정말 반가워하시고 잘 드셨다.
챙겨가길 잘했다 :)
그 전날 호스트가 아침 9시에 찾아가서
집 설명을 해준다고 했는데
우리는 일정이 바쁘므로 8시까지 와달라고 했다.
호스트가 주의사항과
가스레인지 사용 방법 등등등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다.
(이미 우리는 수건, 샴푸, 드라이기도 꺼내쓰고
커피포트와 가스레인지도 잘 사용하고,
잘 적응하고 있었긴 했다.)
세탁기, 건조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세제도 다 있었다.)
빨래까지 하고 체크아웃 했다.
살인적인 계단과
간이 침대만 아니었다면
정말 최고였을 것이다.
[해외여행/Italy] - [가족 해외여행] 이탈리아 시부모님과 여행 - 경비, 날씨,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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