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남편과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자유여행!
이번에도 어김없이 공항에 가서 체크인을 끝내고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보험사 창구로 갔다.
공항에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면
좀 더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편해서 계속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보험 창구는 면세 구역에도 있지만
우리는 3층 일반지역으로 갔다.
삼성화재보험 위치
제2여객터미널 3층 일반지역 E 체크인카운터 부근
제1여객터미널 3층 일반지역 J-K 체크인카운터 부근
에이스손해보험 위치
제1여객터미널 3층 일반지역 C-D 체크인카운터 부근
제2여객터미널 3층 일반지역 D 체크인카운터 부근
우리는 에이스 손해보험으로 찾아갔다.
(삼성화재, 에이스 손해보험 둘 다 이용해 봤지만
개인적으로 에이스 손해보험이 더 좋았던..)
자유여행이 처음이신 시부모님께서는
그 동안 패키지 여행을 다니시면서
저렴한 가격에 보험을 가입하셨기 때문에
보험금액을 들으시고는 깜짝 놀라셨다.
물론 패키지에서 가입시키는 보험과
우리가 가입한 보험은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불가하긴 하지만,
12일 여행에 약 5만원 정도의 보험금액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금액이기는 하다.
아무 일 없이 다녀오면 좋지만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에 대비하여
보험은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입하고 다녀왔다.
보험 가입일자는 출국날-입국날로 했다.
아니나다를까,
귀국길에 일이 있었다.
비행기 지연에 대해 보상받은 후기
우리 비행기는 로마에서 한국을 들어올 때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비행기였다.
로마에서 탑승이 좀 늦다 싶었다...
약간 불안한 느낌은 있었지만
나랑 남편이는 비행기를 타자마자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한 숨 자고 일어났는데
(한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비행기가 땅에 붙어있었다.
환승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했다.
모스크바에 도착했는데
버스타고 게이트로 이동해야 했다....
버스는 왜이렇게 출발을 안하는지..
비행기 탔던 사람 전부 다 데리고 떠나려는 듯 했다.
또 게이트까지는 왜이렇게 멀리가야 하는지..
모스크바는 환승시에도 짐검사를 포함하여
심사를 받아야 했다.
심사를 다 받고나니 우리 비행기 안내 피켓을 든
항공사 직원이 서있었다.
탈 수 있구나 싶었다.
그 직원을 따라 게이트로 이동했는데
게이트 앞에서 우리를 거기까지 안내한 직원이
비행기를 못탄다고 했다..
비행기 출발시간 10분 전인 시간이었는데!
왜 우리를 그 앞에까지 안내했나 싶었다.
결론은
비행기를 못탔다!!!!!!!!
비행기 표를 교환했는데
24시간 뒤 탑승인 표였다.
호텔은 항공사로부터 제공받았다.
짐은 맡겼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여행불편보상'에 해당하는지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여행불편보상'에 해당하는 경우는 다음 세가지이기 때문이었다.
1. 해외여행 중 항공기가 4시간 이상 지연
(과적으로 인한 탑승이 거부된 경우 포함)
2. 결항되었을 경우
3. 수화물이 6시간 이상 지연 도착 및 손실되었을 경우
로마에서 모스크바 가는 비행기가
약 2시간 지연되었을 뿐이었기때문에
해당하지 않는건가? 싶었다.
그래도 일단은 항공사 직원에게 로마-모스크바 항공기 지연에따라
환승항공편을 놓친 것에 대한 Letter를 부탁해서 받아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보상을 받았다.
그 이유는,
도착시간 기준으로 '4시간 지연'을 판단한다고 했다.
우리가 7일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8일에 한국에 도착했으니!!!
비행기 지연에 해당한다는 것!
보험사 직원분께서 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ㅠㅠ
역시 에이스..ㅠ
보험신청은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https://ec.aceinsurance.co.kr/jsp/acelimited/mainCert.jsp
준비하여 제출한 서류는
1. 여권사본
2. 출입국 도장 (또는 출입국사실증명서)
3. 비행기 지연에 대한 항공사 직원의 Letter
4. 영수증
(나는 영수증을 다 가지고 있긴 했지만 영수증을 따로 내지는 않고
전부 카드결제를 했기 때문에 카드어플에서 청구내역을 전부 캡쳐해서 제출했다.)
5. 비행기 표 (e-ticket)
6. 위탁수하물 표 (수하물태그)
보상항목은!
1. 식사, 간식, 물
2. 러시아에서 사용가능한 유심
3. 숙박시설로 가는 교통비
4. 속옷, 양말 구입비
5. 핸드폰 충전기 선
이었다.
보험사 직원분들이 연락도 바로 주시고
보험금도 바로 지급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여태 여행자 보험 가입해서
실제로 청구해본 적이 없었는데..
시부모님이랑 같이 간 여행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서..ㅠㅠ
그래도 다 보상을 받고나니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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