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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30일 프라하에서 야간열차를 타서 5월 1일 스위스 툰(Thun)에 도착했다. 취리히에서 2번 환승하여 툰 기차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예약해 놓은 베아투스 웰니스 스파호텔에 가기위해서 버스를 타야했다. 스위스 패스로 버스 탑승이 무료지만 우리는 4일권이었기 때문에 개시를 5월 2일에 해야했다. 그래서 툰 기차역에서 호텔까지가는 버스표를 요금을 내고 따로 구매해야 했다.


툰 기차역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인 메리겐 (Merligen)역에서 내렸다. 



12시 쯤 도착했는데 방이 준비되어 있어서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다.

우선 호텔로비에 앉아서 창밖으로 툰호수를 바라보면서 웰컴드링크를 즐겼다.

손을 닦으라고 따뜻한 물수건도 준다.



원래 호텔 사이트에서 산 전망 (Mountain View)로 예약했었는데 도착하고 툰 호수를 보고 마음이 바껴서 슈피리어룸 호수 전망 (Lake View)로 변경했다.

호텔예약 사이트 >> https://www.beatus.ch/en


직원분이 직접 방을 안내해주고 엄청 친절하게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준다.

직원한테서 호텔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직원분 앞에서는 마음껏 좋아하지 못했는데 직원분 나가고 나서 남편한테 엄청 좋다고 난리쳤다.



바깥 풍경이 정말 예뻤다. 아침에 침대에서 눈떴는데 바로 그림같은 호수 풍경이 보여서 꿈 같았다.

방이 넓은 것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필요하면 쓰라고 우산을 놔둔것 같았다.



욕조도 있다.



스파 가방이 있는데 가운입고 스파가방들고 스파하러 갈 수 있다.



등산용 가방도 쓰라고 둔건가 싶었다. 물론 쓸 일은 없었다.



교통카드를 줘서 정말 다행이었다. 덕분에 인터라켄도 맘편히 버스타고 다녀올 수 있었다.



테마가 건강 (Wellness)이어서 인지 곳곳에 사과가 있다. 물론 룸에도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슬리퍼도 맘에 들었다.



열쇠는 손목에 차는 것도 주는데 입장이 가능한 곳은 다 손목 열쇠로 열 수 있다.



점심을 먹으러 갔다. 원래 가운을 입고 식당에 갈 수 없지만 점심은 예외였다. 스파했다가 편히 밥 먹을 수 있도록 가운이 허용된다. 하지만 우리는 밥만 먼저 먹을거라서 옷을 입고 갔다.



종류는 조금밖에 없지만 호텔 숙박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거라 별 기대 없이 갔어서 그런지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음식은 숙박가격에 포함이었고 음료는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스파와 수영장과 사우나가 한 곳에 있었다. 룸에서 갈아입을 옷을 싸들고 탈의실을 갔는데 어쩐일인지 탈의실이 하나밖에 없었다. 

우선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외국인 여성분이 옷을 갈아입고 계셨다.

너무 놀래서 남편한테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남녀 탈의실이 하나였다. 탈의실 안에 옷갈아 입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그 여성분이 그냥 밖에서 갈아입으신 거였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파하기전에 몸을 씼는데 안쪽에 1인실 마냥 샤워공간이 분리되어있어서 씻고나왔다.


툰호수를 보면서 스파를 하는데 기분이 좋았다. 5월이라서 약간 선선한 것이 야외에서 스파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수영도 했다가 스파도 하고 사우나도 했다. 사우나는 나무향이 정말 좋았고 그 향이 계속 코 끝에 맴도는 기분이었다.


저녁식사도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었다.

콜라를 주문했는데 음료는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해서 체크아웃때 호텔비와 함께 결제했다.

자리를 안내받아서 창가쪽으로 앉았다. (왠지 Lake View라 창가쪽으로 자리를 빼 놓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먼저 온 사람들 중 안쪽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파스타를 먹었다. 스파게티 뷔폐에서 면과 소스를 고를 수 있었는데 버섯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코스요리를 주문했다.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를 주문했다.







숙박비에 저녁식사가 포함되어있는 줄은 알았는데 그게 파스타(특선요리느낌)+코스요리인줄은 몰랐다.

여기서 끝이아니다.

호텔에 있는 바에서 이용할 수 있는 1인 1음료 무료쿠폰이 제공된다. 그래서 바에 갔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정말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중년 신사분께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준다.

직원분께서 무료쿠폰으로 주문할 수 있는 음료를 알려줘서 주문했다. 딱 내취향인 상큼한 과일 맛 샴페인이었다.



하루종일 호텔을 실컷 즐기다가 잠에 들었다.

아침식사도 물론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었다.



내 이름과 남편 이름이 쓰여져 있는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뷔폐형식이었는데 종류가 많았다.

크로와상에 가염버터를 발라서 먹었는데 이거를 먹고 한동안 크로와상에 빠져서 맨날 크로와상만 먹었다.

하지만 다른 크로와상은 여기 크로와상 만큼 고소함과 부드러움이없다..ㅜㅜ



조식 커피는 무료였다. 음료비용을 추가로 받는것은 어떤 기준인지 알 수 없었다.

체크아웃을 해야하는 것이 정말 아쉬웠다.

직원분이 잘 쉬었냐고 물어봤는데...내 감동을 영어로 표현하기엔 내 영어실력이 부족했다.

굿바이 드링크(?)도 줬다. 비타민 음료 맛이 났다. 직원분께서 음료에 대해 뭐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못알아들었다.



호텔 바로 뒷편에 선착장이 있다. 

우리는 스위스 패스를 개시하여 페리를 무료로 탈 수 있어서 페리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가기로 했다.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바로 페리를 탔다.




스위스에 간다면 꼭 한번 더 가고 싶다.

스파만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은데 숙박을 하면서 바쁘게 일정소화하지 않고 하루 푹쉬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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