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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종교


일본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며 별도의 국교가 없다.

또 한 사람이 여러개의 종교를 믿는 경우가 있다. 

일본에는 다양한 종교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종교는 신도(신토)와 불교라고 말 할 수 있다.


신도(신토)는 일본에서 발생한 종교이며 애니미즘 신앙을 바탕으로 한 토착 신앙으로 자연물과 자연 현상을 신처럼 섬긴 것에서 시작한다. 그러다 점차 조상이나, 천황 등 실존 인물도 신으로 모시기 시작했다. 신도(신토)의 종교시설인 신사는 일본에 8만 5천 곳 이상이 있다고 한다. 불교는 백제시대 때 일본으로 건너간 종교이며, 일본내에 사찰(절;테라)은 약 7만 5천 곳에 이른다고 한다.


신사는 일반적으로 훈독으로 읽고 사찰(절;테라)는 음독으로 읽는다. 아무래도 불교는 중국에서 전해진 종교문화이기 때문에 음독으로 읽는 것이라고 한다.


사찰(절;테라)과 신사는 서로 다른 종교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붙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사람이 태어나면 신사에 가서 참배를 하고 죽으면 사찰(절;테라)에 가서 장례를 치루는 문화가 있는데, 서로 다른 두 종교를 위화감 없이 받아들인다고 볼 수 있다.


 

신도 (신토) 

불교 

종교시설 

신사

절 (사찰;테라) 

기원

일본기원 종교 

중국 (또는 인도)에서 전해진 외래 종교 

종교시설 (건축물) 차이 

 입구에 토리이(도리이)가 있음

가라몬 모양의 지붕모양

불상과 묘가 있음 

 

이렇게 대략적인 일본 종교에 대한 사항만 알고 작년 11월 시코쿠 순례를 다녀왔다.






시코쿠 순례


우선 시코쿠 순례란 시코쿠 섬에 있는 88개의 절(사찰)(총 1,400 km)을 방문하면서 자신의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세속적인 욕망과 근심을 버려가는 것이다. 이 순례길은 815년 구카이 승려에 의해 시작되었다. 원래 도보로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었겠지만 요즘은 차(투어버스)를 타고 다니기도 하고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절에는 1번부터 88번까지 번호가 매겨져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절(사찰)부터 시작하면 된다. 88개의 절을 모두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는 이 순례를 대행해 주는 사람도 있다고...)


<시코쿠 내의 88개 절에 대한 정보(주소 등) : http://wwwtb.mlit.go.jp/shikoku/88navi/korea/history/>


순례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곤고즈에라고 하는 지팡이를 들고 백의(수의)를 입고 삿갓을 쓴다. 그리고 각 사원의 도장을 받기위한 수첩(고슈인첩)을 챙긴다. 도장을 받기 위한 시코쿠 순례 전용수첩도 있는데 이름은 '노쿄초'라고 한다. 각 절마다 판매하고 또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수첩을 열면 1번부터 88번까지의 절(사찰)이 그려져 있고 도장을 찍을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다.


참고로 이 도장을 받기위해서는 (속된 말로 "도장깨기"; 정식명칭으로는 "고슈인") 절에 위치한 고슈인소 (Goshuin jo) (다른 말로 납경소 (Nokyo jo))를 가면 된다. 약 300엔을 지불하면 도장을 찍어준다.


< 사진 출처: https://japan-magazine.jnto.go.jp/jnto2wm/wp-content/uploads/1704_shikoku_henro_01.jpg >






79번째 절 덴노지 (텐노지)


79번째 절 덴노지 (텐노지)로 가기 위해 기찻길을 건넜다.



절 입구에 있는 도리이.

신기하게 3개의 문으로 되어있다.

도리이를 지나 절로 들어갔다.

여기는 도리이 안쪽에 신사와 절이 함께 있는 곳이었다.




신사의 지붕모양은 일반적으로 가라몬 모양 (활을 뒤집어 놓은 모양; 또는 일본 투구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절이랑 구분된다.







78번째 절 고쇼지


79번째 절 덴노지 (텐노지)보다는 좀 더 규모가 컸다.



에마도 보였다.

에마는 소원을 빌거나 또는 그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쓰는 나무 판이다. 

집 모양 (5각형)으로 되어있다.







77번째 절 도류지


절로 가는 길이 한적 했다.



절 앞에 있는 불상들.



곤고즈를 들고 삿갓을 쓴, 순례를 하는 사람을 뜻하는 듯한 동상도 있다.







76번째 절 곤조지


절 앞에 칠복신 중 하나가 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호테이 인듯 싶다.

호테이는 보통 큰 포대자루를 들고 다니고 비만인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칠복신 중 유일하게 실존했던 한 승려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절 내에 있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에 마네킹이 있었다.

순례할 때 필요한 물품들을 파는듯..?







75번째 절 젠쓰지 (젠츠지)


돈이 많은 절인듯 엄청 넓고 크다.

동원과 서원으로 나눠져 있었다.

서원을 지나 오중탑이 있는 동원 쪽으로 걸어갔다.



딱 봐도 엄청 오래된 듯한 큰 나무가 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 크다.

주위에 울타리를 쳐 놓은 것이 신성시 하는 느낌을 받았다.



오중탑이 있다.







74번째 절 고야마지


11월인데 푸릇푸릇한 나무들을 만나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여기서도 만나는 순례자의 모습.







73번째 절 슛사카지


살짝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절이다.



고즈넉 하니 좋다.



이번 순례에서 2번째로 맘에 들었던 절이다.







72번째 절 만다라지



이 지역에서 나는 감귤이라고 한다.

바로 따서 판매하는 듯.

한 봉다리에 200엔 주고 가져가라고 주인 없이 갑판대 위에 올려져 있다.







71번째 절 이야다니지


이번 순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절이다.

산속 깊은데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버스로 올라온 다음 실제로 걷는건 10분 정도 밖에 안된다.

그마져도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정말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11월의 시코쿠 (다카마츠).



한적한 느낌 가득이다.



계단에 이끼가 끼어 있는것이 사람이 많이 안탄듯 보인다.

요정 나올것 같은 분위기가 난다.







참고 


https://ko.wikipedia.org

http://wwwtb.mlit.go.jp

https://www.gotoky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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