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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에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푸켓가는 비행기표를 구매했다. 에어아시아타고 푸켓을 가려면 경유를 한 번 해야했다. 푸켓으로 가는 비행기는 쿠알라룸프르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방콕에서 경유했다. (푸켓으로 가는 직항비행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가 있으나 우리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 경유하는 비행기를 선택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경유지인 방콕에서 공항노숙을 해야했다. 항공권이 저렴하면서 푸켓에서 최대한 많이 놀 수 있는 일정으로 선택하다 보니 36일이라는 여행일정이 만들어졌다.


항공편

출발지

 

도착지

D7 509

ICN

Seoul

119일 금요일

오후 1120

KUL

Kuala Lumpur

1110일 토요일

오전 55

AK 828

KUL

Kuala Lumpur

1110일 토요일

오전 650

HKT

Phuket

1110일 토요일

오전 720

FD 3024

HKT

Phuket

1113일 화요일

오후 1155

DMK

Bangkok-Don Mueang

1114일 수요일

오전 115

XJ 708

DMK

Bangkok – Don Mueang

1114일 수요일

오전 85

ICN

Seoul

1114일 수요일

오전 320

 


에어아시아는 기내식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데 항공권 구입하면서 같이 살 수 도 있고 아니면 비행기에서 살수도 있다. 기내식을 구매하면 커피나 물을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기내식 신청을 안하면 기내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공짜물은 없다. 우리는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비행기표를 구매할 때, 쿠알라룸프르에서 푸켓가는 비행기에서 한 번, 그리고 방콕에서 한국오는 비행기에서 한 번 기내식이 제공되도록 미리 신청하고 결제까지 했다. (비행기 타서 사는 것보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사는 것이 좀더 저렴하다.) 위탁수화물은 별도로 돈을 내고 신청해야 하는데 기내수하물 허용 무게가 캐리어와 손가방을 포함하여 7Kg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선 신청하지 않았었다.

 

생각보다 7Kg 맞추기는 정말 어려웠다.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그냥 다 챙기고 공항가서 위탁수화물 비용 결제할 마음으로 갔다.

 

결과적으로 캐리어 무게는 쟀는데 위탁 수화물로 보내야 한다는 말이 없어서 그냥 기내에 들고 탔다. 손가방(사실 백팩)은 따로 무게를 재지 않았다. 경유지에서와 돌아오는 비행기 체크인때는 따로 수화물 무게를 재지 않았다.

 



출국일 14일 전에 웹체크인을 할 수 있어서 에어아시아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웹체크인을 했다. 그런데 지정된 자리를 보니 맨뒤 꼬리자리에 남편과 통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었다. 6시간동안 떨어져 앉아가야 해서 다른 자리로 옮기려고 했더니 추가 금액을 내야했다. 어쩔수 없이 약 4만원을 주고 두 자리를 모두 옮겼다. 일부로 돈내고 자리를 바꾸라고 자리를 그렇게 떨어뜨려 놓은 것인가 싶었다. 웹체크인을 하니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좀 빠른 줄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웹체크인을 하지는 않았는데 공항에 사람이 없어서 체크인이 빨랐다. 근데 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도 방콕에서 인천가는 비행기는 남편이랑 따로 앉아야 한다고 했다. 자리를 바꾸려고 했더니 돈 내고 두 자리 다 바꿔야 한다고 했다. 바트가 남았어서 1인에 500바트 총 1000바트를 내고 두 자리를 모두 바꿨다.

 



편한 반바지로 갈아입고 셔틀 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서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타러갔다. 친구가 에어아시아는 춥다는 평이 있다고 해서 비치타월을 꺼냈다. 비치타월을 덮었는데도 비행기가 너무 추워서 나중에는 감기기운이 올라왔다. 그리고 좌석사이의 간격은 굉~장히 좁았다.

 

11 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1시간이나 지연돼서 12시 넘어서 출발했다. 밤에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을 환하게 켜놓고 음식을 판매하고 면세제품을 판매하고 담요 빌려준다고 계속 왔다갔다해서 잠을 잘 못잤다(담요 빌리는 것은 심지어 유료였다.) 2-3시간 동안 불켜놓고 카트끌고 왔다갔다 하는 것이 반복되었다. 소문대로 비행기는 정말 추웠는데 담요를 빌려주면서까지 비행기를 춥게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인지 너무 미스터리다. 친구가 준 온기가 느껴지는 메구리즘 안대를 끼고 자서 나름 좋았다. 안대가 없었다면 정말 더 힘들었을 거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켓가는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아침으로 먹었다. 비행기 표를 구매할 때 6-7가지의 메뉴중에 신중하게 골랐었는데 비행기 타기 전날 메일로 사정으로 기내식을 변경한다는 통보를 받았었다. 내가 선택했던 기내식도 똑같이 맛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바뀐 기내식은 정말 최악이었다. 아무거나 잘 먹는 남편도 잘 못 먹을 정도였다. 남편이 주문한 기내식 보다는 그래도 내가 주문한 샌드위치가 먹을 만 했다. 남편 기내식에 소스가 두 개 있었는데 빨간 소스는 그나마 먹을 만 했고 갈색 소스는 못 먹는 거라고 했다. 남편이 먹고 기겁하는거 보고 난 시도도 못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경유지인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해서 노숙할 자리를 찾았다. 게이트가 어딘지 몰라서 그냥 공항 중간쯤 보이는 의자에서 잤다. (그런데 그냥 아무 게이트 앞에서 잘 걸 그랬다. 면세 제품 판매하는 중앙 통로보다 탑승 게이트 쪽이 의자가 훨씬 많았다.) 에어컨 때문에 역시나 추워서 긴팔 옷 입고 양말 신고 비치타월로 꽁꽁 감싸고 잤다. 첫 공항 노숙이었는데 우리집과 우리집 침대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방콕에서 한국오는 비행기에서는 점심 때쯤 기내식이 나왔다. 나는 데리야끼 치킨 덮밥?을 주문했었고 남편은 라자냐를 주문했었는데 둘 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과 시식으로 같이 나온 빵조각 하나 먹은게 다여서 정말 배고팠었는데 기내식이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양이 너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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